일상다반사 /일상

계속되는 가문에 텃밭 주인 속도 타들어간다.

모과 2015. 6. 24. 07:00

 

 

집근처에 공터는 어느새 모두 텃밭으로 변했다. 농촌이 고향인 사람들이 많아 작은 텃밭을 가꾸며 흙냄새도 맡고 채소를 길러 부식을 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계속되는 가뭄에 텃밭의 채소들도  시들어간다.  견디다 못한  50대 남자인 텃밭 주인이  승용차로 물을 싣고 와서 주기 시작했다.

 

 

 

                  

          큰 생수통 9개병에   수돗물을  받아 오고, 마음이 놓이지 않았나보다.
 

 

 

        큰 물통 8개에도 가득 물을 받아왔다.

 

 

 

             빈 스치로폴 통 2개에  빗물도 받았다

 

 

      텃밭 주인의 정성을 다하더니 채소 잎에서 생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옆의 텃밭 주인들은 노부부인데 물을 나를 생각도 여력도  없었나보다. 채소들이 말라 죽어가고 있다.남의 텃밭들이지만  매일 지나다니며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채소나 사람이나 정성과  사랑을 받아야 제대로 잘 자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남의 텃밭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도 이렇게 갑갑한데 직업이 농사인 농부들의 심정은 어떨까?  빨리 풍족하게 비가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