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전을 걷다.

[대전을 걷다] 낙엽과 사랑이 쌓이는 궁동 충남 대학교 캠퍼스.

모과 2012. 11. 4. 16:18

 

 

남편과 시내를 가던 중에 라디오에서  대전 걷기 좋은 길로  충남대학교를  소개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일을 마치고  충남대학교에 갔다. 

 

막내 아들의 모교이기도 하고  내가 세 번이나 제 1학생 회관 앞에서  텐트 세 동을 치고 책을 팔던  학교이다.   내가 갔던 15개 대학에서   제일 책을 많이 샀던 학교로 기억에 남기도 했다.

 

가을이 깊어 가는 충남대학교 교정은 낙엽이 많이 쌓여서 더 운치가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천천히  캠퍼스를 걸었다. 해가 져서 캠퍼스의 1/3만  걷고 온 점이 좀 아쉽다.  

 

 

충남대학교 앞 버스 정류장 , 예전에는  쓰레기통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설치했다고 한다.

 

 

캠퍼스가 100만평이라서  자전거를 타고  교내를 다니는 학생들이 참 많았다.  지방 캠퍼스에서 보는 낭만적인 풍경이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전광판에는 수시로 학교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교문 들어서자 마자   있는 ' 정심화 국제 문화회관'에서는 대전시내의 중요 콘서트를 많이 하고 있다.

대중 가수로는 신승훈이 경영학과를 나왔다. 막내 아들의  학과 선배이기도 하다.

 

 

 교문에서  중앙 도서관까지는 버스로 한 정거장 정도 거리이다.

 

 

교내 곳곳에 조각상이 전시 돼 있다.

 

캠퍼스 여러 곳에  커피전문점이  생겼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이다. 나는  추워서 따뜻한 커피와 방금 구워낸 빵을 하나 사서 먹었다.

 

 

지금은 총학생회장 선거 중이다.

 

 

학교 상징인  모형물이다.

 

 

잠시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  들어 간  경상대학교 건물 이층에서 바라 본  풍경 , 이곳에서 막내 아들이 4년 간  강의를 받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상기됐다.

 

 

은행잎을 밟으며 걸어 본 캠퍼스 , 가을과 젊음과 사랑과 학문으로 가득한  열정이 느껴졌다.

 

 

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은 정문에서 바로 보인다.

 

 

나는 이날 도서관의 왼쪽으로 걸어서 도서관 뒷쪽 기숙사를 거쳐서 다시 도서관으로 나오는 코스로 걸었다.  캠퍼스가 너무 커서  농대나 가정대 쪽은 가지도 못했다.

 

 

캠퍼스에는 순환버스가 계속 다니고 있었다.

 

 

 

캠퍼스 곳곳에  나무로 된 의자와 쉼터가 있다.

 

 

 

나는 도서관 왼 쪽으로  걸어 갔다. 

 

 

캠퍼스를 지나가는  108번 버스 정류장이 있다.  농대가 종점이다.

 

 

 

때를 모르고 꽃을 피운 장미가 산뜻한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모든 국립대학교는 건물을 알파벳으로 표시하고 있다.  마치 연구소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즈음엔 학교 뱃지를 달고 다니는 학생이 전혀 없다. 충남대학교 뱃지 모습을 부착 한  상아탑.

 

 

오후 5시가 넘은 캠퍼스는  대부분 학생들이 하교해서  한산했다.

 

 

 

 가을은  캠퍼스 커플에게 참 좋은 계절같이 느껴졌다.

 

 

 

 

 

외국인 교수들의 기숙사 . 한적한 곳에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학생기숙사는 총 11개 동으로  4,000명이 생활하고 있다. 막내아들이 1학년 일 때는 2개 동 밖에 없었다.  입학 할 때 학부 별 성적 순으로 기숙사에 입사 해서  특차로 합격한 막내아들이 기숙사 생활을 했다.

우리 집은 막내가  4 학년이었던 해 11월에 대전으로 이사를 했다.

 

 

기숙사 식당 앞에 자전거  보관소, 자전거나 순환 버스를  타고 강의에 들어 간다. 경상대에서는 남학생 걸음으로 15분 이상 걸리는 먼 거리이다.

 

 

 나는 기숙사를 돌아서 다시 도서관 쪽으로 나왔다.  날씨가 어두워져서 더 이상  사진 찍기가 어려워졌다.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한 캠퍼스의 모습은 낭만이 깃들여 있다.

 

 

기숙사로 돌아 오는 학생들이 보이고 있다.

 

 

 

중앙도서관에서 바라 본 교문의 모습이다.  오후 6시 30분경.

 

 

도서관 앞 버스 정류소에는  귀가하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었다.

 

 

중앙 도서관에는 불들이  환히 들어오고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은 공부를 ........4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도 달라진다.

 

 

이글은 대전의 국립 충남대학교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쓴다.

우리 집 막내 아들은  충남대학교에서 4년을 보내고 졸업 전에 취업을 해서 지금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학을 오는 이유는 국립 대학교이고  대전이 교통도시이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농대 쪽으로  걸어 볼 생각이다. 이 가을 대전 시민들은 충남대학교 캠퍼스를 주말에 한 번 걸어 보길 권유한다.  참 아름답고 넓고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캠퍼스라고 느낄 것이다.

 

 

*부탁의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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