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서울대 부산대만 제대로 된 대학인가?

모과 2011. 4. 23. 07:00

교과부장관이 내년부터  한국사를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필수로  배우게 한다고 발표 하는 모습을 봤다.

 

지극히 당연한 일을 한 것이다. 일본에서 교과서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인쇄를 하니까  여론이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정한 것에 대한 반성과 원망이 많았다.

 

국,영,수가 기본적인 과목이라면 국사는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유지 시켜주는  과목이다.  민족의 근본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과목인 것이다.

 

1. 공부는 사람이 되기 위한 것이고 행복이 목적이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대학입시를 위한 일이면 모든 일에서 면제부가 주어졌다.

가족의 애경사는 물론 , 명절에도   시험 때이거나 고3이면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 흔한 일이 됐다.

 

대학을 가는 일도 성공하는 일도 다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대학에 가는일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진학할 대학을 먼저 정해놓고 자녀를 마구 볶아 대고 있다. 

 

명문대학이 우선 목표이니 공부의 목적이 한계가 좁고 깊이가 얕다고 생각을 한다.

 학교에서 대학입시에 필요한 과목만 하기를 학부모가 더 원하고 있다.

 

부모들의 인식은 내가 대학에 진학을 하던 70년대나 지금이나 변한게 거의 없다 .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늘 말하면서 자기 자식에 대한 문제가 되면  태도가 달라진다. 상당히 이기주의들이다.

 

학생들은 마치 늘 불을 켜놓은 양계장의 닭들모양 똑같은 의자에 나란히 앉혀놓고 아침 8시부터 밤 10시반이 되도록 공부만 하라고 한다. 

 

예체능, 국사,사회, 윤리, 등등 과목은 자습을 시키고 입시에 필요한 과목만 반복학습을 시키고 있다.

 

2. 서울대와 부산대만 입시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 중에서 입시에 국사를 보는 학교는 서울대와 부산대 딱 두 군데이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입시에 없는 과목을 열심히 하기는 어렵다.

 

전국의 고등학생들, 대학생들, 학부모들은 왜 국사를  입시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가?

우리나라 역사를 모르고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논리적으로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가 있는가 묻고 싶다. 아니 그 전에 애국심을 가지기도 어렵다.

 

우리 역사를 알아야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고  좋은 일은 자부심을 가질 수가 있다.

국립 서울대와 국립 부산대만  우리나라 대학인가?

다른 대학들은 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정하지 않고 있는지 묻고 싶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공부와 진로와 취업이 모두 사회에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문제가 있으면 함께 풀어 가면 된다. 언제까지 남의 탓만 하고 남의 나라를 부러워 하고 살 것인가?

 

전 세계에서 제일 큰 여자대학이라는 이화여대는 70년도에는  대학 입시에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봤다.전과목 예비고사를 보고 본고사를 보던 시절에 유일하게 이화여대만 국사, 생물,등 국,영,수를 포함해서 8과목을 봤었다.

 

나는 모교인 이화여대가 입시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보기를 바란다.

 

 

3. 국사는 어려운 과목이 아니고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나의 여고 은사였던 국사 선생님같이 국사를 재미있게 가르쳐주고 교과서를 달달 외우게 교육했으면 좋겠다.그때 우리는 배우면서 자주 웃었고 외우면서 행복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급문고 중에 국사의 비중을 높여서 구비했으면 좋겠다.

 

방학숙제를 부모와 함게 떠나는 역사기행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자녀와 부모가 미리 여행지의 역사를 조사해 보고 충분한 지식을 알고 난 후에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기와 사진을 전시했으면 좋겠다.

 

각 방송사는 국사골든멜, 국사 퀴즈대회, 국사왕 같은 프로를 만들어서 국사를  마치 놀이같이 즐겁게 배우고 대화를 하게 해주면 좋겠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역사를 부모가 함께 연구하고 공부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역사도, 우리 교육도 모두 우리가 고치며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과부장관님은 각 대학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입시에 반영하길 권유해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