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2015 대전소셜기자단 , 해단식 없이 회식으로 마무리.

모과 2015. 12. 15. 04:01

깊은 밤 많은 생각 속을 헤멘다.

오늘 대전소셜기자단 해단식 없는 ​ 송별회를 했다.

왜 해단식을 안하고 늘 식당에서  마무리를 할까?


이번에는  시에서 하는 송별회도 없었다. 늘 하던 월례회 같이 각자 1/n 으로 식대를 내고 식사를 한끼 했다. 그러므로 올해는 해단식​ 없이 대전소셜기자단 임기가 끝났다.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가슴 설레며  잘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대전시청을  자주 드나들며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대전시를 알리기 위해서 뭔가 한다는 것이 뿌듯했다.



7년 간 여러 부처 기자단 활동을 하며 배운 것이 더 많았다.

그러나 요즈음 매너리즘에 빠진  나를 발견하고  기자단 일이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보다 활동을 잘하는  블로거들이 많아져서  나 하나쯤 ​활동 안해도 전혀 지장이 없기도 하다.

​어떤 조직이든지  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되면  그만 두는 게 현명하다.


2016년  대전 소셜기자단에 지원 안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지원자가 많아서 3:1의 경쟁이었다니 더욱 그렇다.

2016년은 내가  읽고 싶은 책과  영화를 원 없이 봐야겠다. 

이른 새벽 복합터미널이나 대전역에서, 가고 싶었던 여행지로 당일 치기 여행을 가끔 다녀올 것이다. 7년 만에 내게 온 안식년을 마음껏 누릴 것이다.


끝으로 3번의 대전시 기자단 경험을 바탕으로  이영철주무관에게 건의 한 것을 대부분 받아 들여준 것에 감사한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전시소셜블로그기자단이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