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블로그 특강을 하다.

모과 2015. 1. 10. 06:30

블로그 하나를 우연히 만들고 얻은 행복이 너무 많고 큽니다.

컴맹-우수 블로거-파워유저- 블로그강사

이런 순서로 발전하는데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의 장점은 성실과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맞고 좋은 것이라면 시작했다면 끝까지 성실하게 합니다. 몰입도는  제 스스로도 가끔 놀랄 정도입니다.

 

제 인생에서 블로그를 만난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 같습니다. 글쓰는게 좋고 사람을 만나서 인터뷰 하는게 좋아서 꾸준히 했습니다.  우수블로그가 뭔지도 몰랐고  9년 후 제가 블로그 강사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좋아서 미치다 시피 열심히  했더니 이런 영광의 날도 오는군요.

 

 

그 동안 부정기적으로  강의와 방송출연을 하긴 했습니다.  2014년 12월 16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본격적인 블로그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4일 연속 하루에 2시간 씩  '파워유저에게 배우는 블로그 특강'을  했습니다.

 

 

저는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블로그강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대전 시청과 지역신문 충청투데이가 저를  피워유저로 키워주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08년 11월 남편의 고향인 대전으로 이사를 오고, 충청투데이 인터넷신문에 가입 했습니다.  충청투데이는 대전시청과 함께 주관해서 대전 시민을 위해서  'SNS 특강'을 자주 했습니다. 명사들과 블로거들과의 만남도 주선해주었습니다.  저는 모든 특강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대전의 블로거들도 알게 됐습니다.

 

 

 그 덕분에 블로그에 대한 상은 거의 다 받았고 2009년부터 연속 6년 파워블로거가 됐습니다. 2009년 당시 충청투데이 인터넷신문 총책임자이며  종이신문 논설 부국장이었던  홍미애님이 현재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입니다. 제게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각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인연은 어디서 다시 시작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두 개의 큰 현수막은  제가 대우받는 기분과  설레임과 책임을 동시에 느끼게 했습니다.

 

 

블로그 강의는 4층 일반교육실에서 했습니다. 20명 모집에 40명 정도 지원해서 강의실을 바꾸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모습입니다.  사진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인은수PL 이 찍어주었습니다. 시청자미디어 센터 옆의 건물이 대전산업진흥원입니다. 저는 2014년에  그 곳의 스토리아카데미 전문반을 수료했습니다.

 

 

 

      

제 블로그에 교재를 써놓고  파워블로거의 블로그를  교재로 했습니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회사원이었고 주부와 시민대학에서 시를  강의하는 교수님도 있었습니다. 대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도 4명이 있었구요. 수강생들이 눈보라 치는  12월의 소중한 날을 제 강의를 듣는데 투자해주었습니다.

 

 

저는  4시간의 강의를 위해서 50시간 정도 준비를 했습니다. 사례를  모두 찾아서 교재를 만들고, 블로그에 관한 책도 3권 사서 읽었습니다.  몸이 고단해서 코 속이 헐고 입술이 터져서 딱지가 앉았습니다.  그래도 그시간들이 행복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제가 최선을 다해서 교재를 준비했어도 수강생들에게 최고의  강의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대전 시청자미디어센터 카메라가  촬영을 했습니다.  직원들이 본다고 그러더군요.^^

 

 

학생들이  경청을 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의했습니다.

 

 

CMB방송 이희내작가도 함께 했습니다. 저와 스토리아카데미 동기랍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부터  사회의 각층의 좋은 사람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이희내 작가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질문하는 노교수님은  영문학을 전공한 시인으로 대전 시민대학에서 시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청년은 사업을 하는 사람인데 사업 활성화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5년 1월부터  대전시민대학에서  '파워유저에게 배우는 블로그 만들기' 강의를 합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의 강의는  앞으로 제 블로그  강의에  초석이 될 겁니다. 

 

저는 현장전문가로는 전국에서 순위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그 증거는 2014년 1월부터  방송통신대학교 5,60대를 위한 교재 '파워블로거로 거듭나기' 에 현장전문가 인터뷰로  재능기부한 동여상이 올려져있습니다. 현장전문가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저 혼자 출연했습니다.

 

2015년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햇수로 10년 째입니다. 이제야 남을 가르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성실하고 진실되게  강의해서 수강생들에 도움이 되는 강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