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이순간(耳順間), 오늘을 새롭게.

모과 2014. 6. 24. 07:00

 

계원예술대학교의 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메일로 강연요청이 왔습니다.

2014일 6월21일 (토) '이순간(60세/耳順間) 새롭다' 제목으로 학과  이벤트의 특강 강사로 초청해주었습니다. '이순(耳順/60세)은 인생의 후반전' 이랍니다.

 

저는 21일 아침에 '살아온 이야기와 살아갈 이야기'를 하러 서울행 KTX를  탔습니다. 서울역에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인덕원에 내려서 다시 택시를 타고 의왕시에 있는 계원예술대학교로 갔습니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작고 예쁜 학교였습니다. 교문 가까이에 있는 인성관 6층으로 찾아갔습니다.

 

 

강의실 입구에 '이순간팀'학생들이 포스터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장수사회에서 60- 이순은 새로운 나를 찾아 당당한 삶을 살기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일치해서 저를 초대한 것 같습니다.

 

 

 

이순(60세/耳順)은 제2의 성인식을 할 시기랍니다.  저는 마음 속으로  깊이 공감했습니다.

 

 

저의 강연 후에 영화 '송포유'의 중요한 부분을 함께 봤습니다. 노년에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는 메세지를 주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가니  관내 복지 회관에서 초청된  노인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60대 후반부터 70후반까지 연세의 실버 세대 였습니다.

 

 

저는  마음 속으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진실한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까만 하의에 흰 상의를 입은 젊은이들이 계원대학교 학생들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20대 풋풋한 대학생들속에 있으니 왜 젊음을 예찬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은 공손했고 성실했습니다.

 

 

이날 사용한 PPT는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것입니다.

 

 

저는 인생의 고난이 올 때마다 그순간을 잊기 위해서 긍정적인 일에 몰두했습니다. 살기위해서 고안해 낸 그 방법이 저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저는 60세 까지는 뭔가 책임감을 가지고 얽매여 살았습니다.  60이 넘으니까 이제야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우연히 만든 블로그가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꿔준 이야기도 진실되게 했습니다.  저는 다시 젊은 날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인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제게 주어진 오늘을 새롭게 살고 싶습니다.

 

 

저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정보를 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면 10중에 3~4개는 성공합니다.

때론 실패후에 더 좋은 성공을 가져주는 경우도 설명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경청해주는 실버세대와 학생들에게  제게 시간을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날 오신분 들 중에 79세인 어른신은 2001년도에 접한 컴퓨터를 계속 배우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강의가 많은 부분 공감 된다고도 하셨습니다.

 

학생들은 폴로라이드 사진기로 참가한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서 액자에 넣어주었습니다. 사진 아래에  호와 좌우명도 적어 넣었습니다. 기발하고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생은 60부터 ~

 

 

                                    즐거운 나의 길~ 인생

 

 

                                

                                 지금 이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자.

 

 

 

사람의 마음은 진실한 순간에 서로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강의가 끝나고 학생들과  어르신들에게 제마음이 전해진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게도  독특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행사가 끝난 줄 알고  미리 나가신 분이 계셔서 실제로 참석한 분들보다  적은 수의 어르신들이 사진을 찍었답니다.

 

다음 사진은 광고브랜드디자인 학과의 다른 팀 학생들의 이벤트입니다.

 

 

영화제에 있는 포토타임 행사를 위한 공간입니다.

 

 

                   7080 다방과 DJ모습을 재현했습니다.

 

 

7080 시대 패션으로 참석한 멋쟁이 실버 할머니께서 7080 영화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십니다. 

 

 

광고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기획하고 실버세대가 동참한 즐겁고 유쾌 한 이벤트입니다.

 

 

모델지망생들이 협찬 받은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합니다. 기성 모델 못지않게  멋지고 잘했습니다.

 

 

 멋지게 나이가 드신 할아버지 모델이 등장하지 할머니들이 열광의  박수를  쳤습니다.

 

 

실버모델들은 쑥스러워서인지 모두  선그라스를 착용했습니다. 멋진 몸매입니다.

 

 

예순 톡톡, 톡톡 튀는 60대의 토크쇼입니다. 5,60대들과 대학생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답니다.

 

 

광고 브랜드디자인 학과 학생들이이라서  그런지 이벤트 이름도 독특하고 기발하게 잘 지었습니다.

행사진행도 조용하고 유연하게  잘했습니다.  저를 초청 해준  계원대학교  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

 

 

 

*행사를 진행했던 계원예술 대학교 학생의 글을 링크 걸겠습니다.

제목: 새로워지는 순간 , 이순간 프로젝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nsens123&logNo=22003850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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