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한번 서울로 공부를 하러갑니다. 지난 3월에 방송아카데미에 입학을 해서 다니다 건강때문에 휴학을 했습니다.
매주 서울에 기차를 타고 오가는 일은 생각보다 힘이 드는 일이었습니다.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니 저의 부족함을 느끼게 되기도 했습니다. 숙제를 하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매주 월요일은 시댁에 가는 날입니다.
수요일은 안철수 연구소 판교사옥 오픈하우스데이에 초대 받아서 갑니다.
집안은 엉망일 정도로 정리가 안돼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 이상하네요.집에 있을 때는 치우지 않아도 괜찮은데 집을 떠나려고 보면 남편에게 무척 미안해지는 겁니다.
오늘은 집안을 치우고 남편의 저녁밥을 만들어놓고 시댁에 가야겠습니다.
저는 시댁에 가도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시누이 형님이 해주는 밥을 맛있게 먹고 설거지만 하고 옵니다.
오늘은 인사만 드립니다.
제 글을 매일 읽는 동창 친구들이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제가 아픈가 걱정들을 합니다 ^^
"친구들아 ! 나 아프지 않단다."
그리고 정말 집안 좀 치워야겠어요. 하하
저는 정리 정돈을 잘 못하면서 하려고도 안합니다.
오직 블로그...... 아니면 독서,영화를 봅니다
상당히 문제지요?
오죽하면 시누이 형님하고 막내 시고모님이 제게 조심스레 말씀을 하시데요.
"자네만 괜찮다면 우리가 가서 정리를 해줄게"
완전 웃기지요. 집도 크지도 않아요. 그래서 제가 농담으로 말씀을 드렸어요.
우리 집을 치워줄 때는 두 분에게 선서를 시킨다고요.하하
"선서! 우리는 김성희의 집을 치워주고 나서 흉을 보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
이렇게요 . 우리 시누이형님(64세)과 막내 고모님(70세)이 이렇게 편한 분들입니다
그래서야 되겠어요. 제가 오늘과 내일 치우려구요.
남편은 완전 제게 익숙해져서 무조건 제가 하는 일은 좋답니다.
"이정도면 됐지. 아주 훌륭해요. 좋아요. "
제 남편은 훌륭하다는 말의 뜻을 잘 모르는 듯합니다
그럼 총총 . 하하
여러분도 한번 웃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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