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빼빼로 데이에 산교육시킨 진잠초 김성수 선생님

모과 2010. 11. 12. 06:30

 내가 살고 있는 효의 교장 유성구 진잠에는 향교도 있고 , 45억들여서  시에서 지어준 도서관도 있고 다목적 체육관엔 수영장도 있다. 작은 동네에  아담한 공원도 세 개나 있다.

 

 

* 진잠 새마을 공원안에 있는  다목적 체육관 ,나는 이곳으로  아쿠아 로빅을 배우러 다녔었다.

 

진잠 논에서 나오는 유명한 쌀도 있고 무엇보다  100년의 역사가 있는  진잠 초등학교가 있다.진잠은 서구와 유성구 경계선에 위치해 있다.  유치원과 조립식 건물과 텃밭이  많아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소박한 동네이다.

 

1. 빼빼로를  학교에 못가지고 오게  강하게 말한  진잠 초등학교 1학년 6반 담임

 

** 진잠 초등학교 모습.  전 연세대학교 총장인  송자 교수는  모교에 교육관을 기증했다.

 

 집에서 하는 서점에서 일하는 주부 사원의 아들이 진잠 초등학교에 다녀서 알게 됐다. 

"진잠 초등학교에서는  알림장에 써서   보냈어요.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를 학교에 가지고 오면 모두 압수 할테니 보내지 말라고요.  다른 선생님들도 그랬는지  그래서 마트에 빼빼로가 잘 안팔리고 있어요"

남편은  대형마트안에서  서점을 하고 있다. 

 

 

2.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가래떡 데이라고 가르친 진잠중학교

 

 "진잠에서 중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농민의 날이라고 가래떡을 먹으라고 가르쳤데요"

 

32세 주부 사원은 진잠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일찍 결혼을 해서 초등학교1학년과 유치원 다니는아들만 둘이 있다. 40세 주부사원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자녀들이  다른동네로 중학교에 다닌다. 그학교에서는  학급별로 담임의 재량으로 가지고 간반도 있고 안가지고 간 반도 있었다.

 

 ** 이글의 사진은 모두 다음이미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어제 시증조부 제사라서  나먼저  큰동서 형님집에 가서 있었다.  제사를마치고 집으로 돌아 와서 남편이  제사떡을 보며 말해주어서 알았다.  사실 나는 11월11일이 " 농민의 날'인줄도 몰랐다.

 

길거리 작은편의점에서도  밖에다 빼빼로 선물세트를 내다 놓고 팔아서 빼빼로 데이만 기억하게 됐다.

 

 대기업인 과자 회사의 상술일 뿐인데  너무유행으로 번져 나가서 이젠 아주 축제 같이 선물을 주고 받게 됐다.잘못된 습관이 생겼으니  학교에서 나서서 시정하는태도가 정말 교육적이고 마음에 들었다. 그게 바로 생활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농민의 날"정했으면  농민을 알고 이해 하는 체험교육을 시켰으면 좋겠다.  위의 배추밭은  작년 배추풍년으로 끝까지 배추가 팔리지 못해서  보는 내 마음도 조급하게 했던 사진이다.저멀리 대형마트가 보인다.

 

3. 농민의 날에 농촌체험을 하게  했으면 좋겠다.

 

농촌에 체험학습을 가던지 견학을 가서  마트에서 판매되는 채소의  값이 농촌에서 부터 얼마나 불려서 팔리고  있는지 알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올해  집에서 하는 김장 과정을 함께 참여해서 감상문을 쓰게 해도 좋겠다.

 

 학교에서는 어떤 구체적인 행사를해서 학생들이 "빼빼로 데이"를 잊고 "가래떡데이"로 기억하게 해주고 싶다.학급마다 쌀을 걷어서 가래떡을 만들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교육사례를  알고 계시면 알려주십시요.^^

 

 

** 후기:  진잠 초등학교에 전화해보니  각 학급 담임에 따라서 다르다고  했습니다.

서점 주부사원에게  문의하니  1학년 6반 김성수(여 ,30대)  교사였습니다.  스승의 날에도  꽃한송이도 가지고 오지 말라고 엄격하게 지시한 교육관이 뚜렷한 교사입니다.  약간의 오차가 있어서 수정합니다. 남편이 잘못 전달하고  시골집으로 갔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