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모과 2018. 10. 2. 08:30


1. 노르웨이 숲(상실의 시대)
2.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추석 연휴에 읽으려 했던  책이다.

노르웨이 숲은 큰아들 집에서 가져왔고,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계룡문고]에서 산지 오래 됐다. 반 정도 읽고 잊고 있던 책이다.


어떤이는 무라카미가 21세기 문학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현재 나이가 70세인 노인의 책을 2~40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


나는 1995년부터 2006년 까지 12년간 책대여점을 운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출간하자마자 대박 베스트셀러가 됐다.

책대여점을 운영하느라고 이미 흥행에 성공한 책 보다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좋은 책을 찿아 고객에게 권유하느라고 유명한 책을 읽지 못한 모순이 있다.


근래에 알게 된 사실인데 무라카미는 와세다대학 재학시절에 결혼한 아내와 7년간 재즈카페를 운영했다. 어떤 계기가 있어 쓴 최초의 소설이 신인문학상을 받은 후 1981년 카페를 닫고 전업 작가가 됐다.


1987년 <노르웨이 숲> 이 경이로운 판매기록을 세운다.

 전업 작가가 되기로 결심 후 7년 만의 성공이다.

나 역시 앞으로 7년의 시간을 <노력의 시간>으로 결심한지 좀 됐다.




나는 1976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응모했었다.

과학도라서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 원고지 1200매를 겨우 채워 한번 더 훝어볼 시간도 없이 초고를 우편으로 보냈다. 34편 응모에 본선 8편에 오른 것이 신기했다. 언젠가는 좋은 글을 쓰리라 결심했다.





그후 42년의 세월이 흘렀다.
평생의 소원이었던 꿈이니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보고 싶다.

미라카미 하루키는 나에게 좋은 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