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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진교육감 후보는 대전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까?

모과 2018. 6. 7. 08:00



내가 성광진 교육감후보를 인터뷰 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성광진 후보의 '오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 때문이다.

2.  나는  초,중,고등, 대학을 다니며 존경 한  선생님이 세 분이었다. 중, 고, 대학에 한분 씩 계셨다.


그런데 두 아들이 12년간 초,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존경할 선생님은 큰아들(41세)은 한 분(중3 수학교사), 둘째(38세)는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교육은 퇴보하고 있는 것 같았고, 이기적이고 지나친 교육열은 청년들에게 헬조선이라고 느끼게 했다.  오늘과 미래 세상의 주인공인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려 하지 않고, 결혼을 해도  아기를 낳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이 살아온 30년 이상  인생이 너무 지겹고 힘에 겨워서 그런게 아닌가 ?


자식에게 고달픈 인생살이를 물려주고 싶지 않도록 그들의 인생은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교육문제 뿐만아니라 사회현상도 같이 작용하겠지만 가장 큰문제는 가정과  학교의 교육이 성적위주로 일관 돼 왔기에 생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성적만이 우선이고 인성이나  개인의 재능은  관심 밖이다. 20~30% 고등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있는 현실이다. 성광진 후보가 주장하는 오늘이 행복한 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알고 싶어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



2018년 5월 14일 , 오후 1시 둔산에 있는 성광진 후보 사무실에서 교육블로거 3명이 인터뷰를 했다.

참석자: 김용택 (참교육/정년 퇴직한 사회교사]),김성희(모과/전직 과학교사), 허윤기(덜뜨기/현 한남대학 교수)


나는  계룡문고에서  성광진의 저서 '오늘이 행복한 학교'를 사서  읽고 , 인터넷으로 성광진 교육감의 인터뷰나 기사를 다 찾아 읽고 복사해 갔다.





서구 둔산에 있는 성광진 후보 선거 사무실 11층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인터뷰는 5층의 작은 사무실에서 있었다. 우선 성광진 후보의 5대 공약을 살펴보고 인터뷰 내용을 기록하겠다.







 지금쯤 각 가정에 선거 홍보물이 도착해 있으니 그곳에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Q [김성희]  교육감이 되시면 교사수를 늘인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2030년도에는 교사 1인당  학생 12명으로 줄어든다고 하는데  성후보님은 오히려 교사를 늘인다고 하셔서 의아해했습니다.

A 성광진[존칭 생략]:교사공급은 현재 부족한 보건교사, 사서교사, 영양교사, 진로상담교사,일반상담교사, 복지교육사 등 현재 많이 부족한 교사를 보완하기 위해서  채용한다는 방침입니다.






Q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으로 초등학교를 문해교육기관으로 사용한다는 정보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그런 학교에 체육관이나 수영장을 지으신다고 했는데 ?

A [성광진]: 동구지역 같이 문화체육시설이 거의 없는 열악한 곳에 학생수가 줄어드는 학교에 체육관을 지을 때 , 수영장과 체육시설을 만들어서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시설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Q 대전시내에 중졸 이하 학력인 시민들이 15만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150만 도시의 1/10 시민이 중학문해인데 평생교육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A[성광진]:문해교육은 정규 교육과정이 아닙니다. 수요를 파악해서 교육전문가들과 논의해  거점학교 별로 운영해야 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지중고등학교는 사립인데 공립은 어렵고 시립화 되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현재 야학 같은 문해교육기관에 지원해 문해교육을 위탁할 생각입니다. 물론 예산이 지원되면 기관에 책임을 요구해야겠지요. 




 

Q [허윤기]:  주변에 발달 장애인등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나요?

A [성광진]: 지금까지 특수교육은 시행령을 시행하지 않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장애인 부모가 요청하면 단 한 명이라도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시설을 갖춰야합니다. 학교는 소수자, 취약계층을 최대한 지원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직업교육으로 전환교육(현재 가원학교에서 시행중)해야 합니다. 발달 장애학생들의 평생학습 시설을 시와 교육청에서 평생교육시설로 운영해야 합니다.


Q [김용택]: 탈학교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공립형 대안학교에 설립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A [성광진]: 공립형 대안학교와  가출 청소년들을 쉼터에서 돌봐주며 공부를 도와줄 생각입니다.


Q [김용택]: 방과후 교육에 사기업이 들어온다는 데 어떤 식의 운영방식을 구상하나요?

A [성광진}: 방과후 교육은 특기적성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영수가 부족한 학생은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운영하고, 교사는 멘토 형식으로 역할을 하면 됩니다. 학생들의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들과 연구해서 정할 생각입니다. 교육인푸라를 이용해 [마을 교육위원회-학교-마을-교육공동체] 시스템을 만들어야합니다.


 

 

Q[ 허윤기]: 교권신장에 대한 질문입니다. 학부모들이 담임교사에게 시도때도 없이 톡을 보내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요?

A [성광진]:교사가 잔무에 시달리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인권신장, 자기 결정권을 줘야합니다. 신체의 자유, 방과후 학습 선택할 자유, 자율학습할 권리등 입니다.


 

 

Q. 교권이 추락한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A [성광진]:현재 교육은 실적만 생각합니다. 교사가 학생을 제자로 만들어가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학교평가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학교에 문제가 있으면 가서 감사해서 문제점을 없애면 됩니다.


Q [김성희]: 자유 학기제도에 대한 문제점은 현제도에서는 학생들이 자기가 선택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 할 수 없는데 있습니다. 수행평가 제도여서 매주 평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제가 취재한 결과로는 부잣집 학생들 선행학습 하는 제도이기도 하더군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 까요?

A[성광진]: 자유학기 제도는 갑자기 실행하게 돼서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프로그램을 보완해야 합니다.




Q [김성희]; 후보님께서는 사립학교 재직하다가 4번이나 해직 당했습니다. 마지막에 복직 될 때는 공립학교로 부임을 하셨는데  그과정을 말씀해주세요?

A. [성광진]: 원직 복직하려고  투쟁했지만  사립학교에서는 절대 받을 수 없다고 하고, 다른 교사가 이미 근무 중이라서 불가피하게 공립학교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공립학교에 특채 형식으로 채용 됐습니다. 


Q 후보님은 부모님에게 어떤 가정교육을 받았습니까?

A [성광진]: 아버지로 부터는 낙천적인 것을 배웠고 어머니께는 여려운 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성실하게 가정을 챙기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것이 큰 자산이 됐습니다.


Q 자녀에게는 어떤 가정교육을 주로 하셨나요?

A [성광진]:'자율적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하되 다만 그부분에 책임을 져라'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 내가 사간  성광진 후보 저서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광진 후보는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9세 까지 살다가 대전으로 이사온 후 계속 살아온 50년 이상  대전 토박이이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녀(32세/전문직) 1남(31세/회사원)이 있다. 


나는 이기사를 쓰기 위해  Daum과  Naver의 인터뷰 기사와 동영상을  다 찾아봤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공약도 매일 확인 했다.


성광진 후보가 꿈꾸는 학교는 오늘이 행복한 학교이다. 미래를 위해서 오늘이 힘든 학교 보다는 학생들의 성장기인  초중고등학교 생활이 행복한 학교, 가고 싶은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 성적 때문에 차별 받고 줄서는 현재의 교육을 변화 시키려는 혁신 학교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왜?

울산과 대전만  보수 교육감일까?

설동호 후보는  의무 교육인 중학교 무상급식도 반대를 하다 작년부터 시행하게 됐을까?

  이번 공약엔 의무교육도 아닌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한다고 하고 있다.

교육에 정치를 논하지라고 말하지만   설후보님의 지금까지 움직임이 보수 교육감임을 알게 한다.


전국의 학부모들이 선택했다면 우리 대전도  혁신 교육감이 하는 교육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50대 이상 부모들은 자녀의 공교육이 거의 끝났다. 자녀에게 물어보았으면 좋겠다.


"네가 받은 교육이 어땠는가?  대전시 교육감은 누가 됐으면 좋겠는가?'


앞으로 시대는 자식들이 이끌어 갈 시대이다. 그들이 받은 교육이  문제가 많다면 고쳐야 한다. 나는 두아들을 교육시킬 때 야간 자율학습 문제로 담임과 충돌이 있었다.  


덩치가 큰 둘째 아들이  고3 때 교실의 작은 책상에 구부리고  하루 종일 앉아 있으니 성장점  있는 허리 부분이 휘었다. 고통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당분간 쉬었다. 둘째 아들은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편한 자기 책상에서 공부을 하니 효율적이라고 했다.


담임은 다른 아이들 지도에 문제가  있으니 야자에 참여 시켜야 한다고 전화를 했다.


" 지금 야자가 야자입니까? 타율학습이지. 아실 만한 분이 왜 그러십니까?'

 

허리가 아파서 정형외과에서 물리 치료를 받으면서 야자를 했던 무지했던  기억이 지금도 나를 화나게 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자녀의 말을 경청하고 선택했으면 좋겠다.

4번 이나 해직을 당하면서  성광진 후보가 지켜야 했던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성광진 후보의 교육관을 한 번 믿어 보고 싶어진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