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리 와서 진혁(가명)이 사진 봐요. 결혼했어요. 어릴 때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지? 의사가 됐대 .신부는 학교 선생님이고 "
집에 내려왔던 큰 아들이 싸이홈피에서 진혁이 사진들을 보여 주었다.
진혁이는 큰 아들과 초등학교 동기였고 동생 진호(가명)는 막내 아들과 동기동창이다.
진혁이 부모님은 초등학교 부부교사였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전도도 열심히 했다.
진혁이는 큰 아들 반의 반장이었다.
"그 때는 나한테 한번도 성적을 이기지 못했는데 ...."하며 큰아들은 미소를 지었다.
진혁이는 부산의 국립 의대를 졸업했다.
"엄마! 초등학교 3학년때 생각나지요? OO이 집에 가서 술마시고 매맞은 일"
"술들만 마셨니? 송사리(별명) 집에서 음란 비디오를 보다 들켜서 엄마들이 난리가 났었지"
*귀여운 어린이 모습: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
내가 살던 아파트는 모두 10동, 300가구가 살았다. 아파트 평수도 똑같이 20평대 였다.주변에 초,중,고등학교와 큰 대학이 세 개나 있어서 세대주가 교사인 가구가 100세대나 됐다.우리 아파트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큰 시장이 가까워서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집도 여러 집 있었다.
부부교사를 하는 집도 많았다는데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진혁이는 4학년이고 막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어서 형제가 둘이 방과 후에는 부모가 돌아 올 때까지 둘이 있었다.
어느날 놀이터에서 놀던 막내가 심통이 가득한 얼굴로 들어 왔다.
"엄마! 송사리 형 집에서 동네 형들 다 비디오 보는데 나는 어리다고 못보게 했어. 송사리형은 누가 오나 망을 보고 한 사람에게 700원씩 받고 보여줬어"
송사리라는 어린이의 부모는 시장에서 장사를 한다. 부부가 보던 음란 비디오를 잘 숨겨둔다고 둔 것을 그집 아들이 찾아내서 온 동네 남자애들이 다 본 것이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였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부부교사를 하는 집 아들이 거실의 장식장에 있는 양주를 한잔 씩 따라 주어서 마셨다는 것이다.독한 양주를 마시고 갑자기 취해서 모두 한 잠 자고 송사리 집에 가서 비디오를 본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도 뭔지도 모르고 마시고 취해서 잤다고 했다.
나는 비디오를 본 아이들 엄마들에게 다 말했다. 모두 기가막혀서 말들을 못했다.
그 당시 부산에는 외항선원들이 많이 살았다. 주로 그 집에서 그런 비디오를 아줌마들끼리 보고 했다.
민혁이 엄마와 동네 아줌마들이 함께 가서 송사리 집에 가서 항의를 했다.
송사리 부모에게 사과를 받았으나 이미 본 비디오를 어떻게 할 것인가!
모두 집으로 끌려 가서 엄마들에게 엄청 맞았다.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일상으로 돌아 갔으나 그 비디오를 본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 아파트는 재개발되서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모두 이사를 갔다.
* 철없어 보이고 천진 난만한 어린이들: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떄부터 몸의 구조와 생리에 대해서 배우기는 배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성교육을 심화 학습시켰으면 좋겠다.
중학교에서 배울 것을 초등학교에서 가르치고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중학교에서 가르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성교육 자체가 없었다. 모두 독학이거나 친구들끼리 호기심으로 잠시 말하곤 했다. 지금 빠른 여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생리를 한다. 우리가 자랄 때 빠른 여학생들이 중1때 생리를 하던 것과 비교가 된다.
큰 아들은 고등학교 때 출산하는 과정과 제왕절개를 하는모습을 비디오로 봤다고 했다.
학교 성교육시간에 구성애 강사가 강의 하는 비디오와 함께 보여 주었다고 했다.
그것을 보고 제왕절개도 산모의 몸에 얼마나 나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 출산에 대한 성교육은 좀 늦은 감이 있다.
그런 교육을 중학교 때 해주었으면 좋겠다.
원하지 않은 임신과 낙태가 여성의 몸에 얼마나 나쁜지 반복해서 가르쳐야 한다.
성교육은 아무리 많이 시켜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부산 덕포동 여중생 성폭행범이 섹스 중독자로서 10년이나 형을 살고 나온 이웃 주민이라는데 모두 경악을 했습니다. 어제 뉴스로 장례식을 하는 장면을 봤습니다.너무 가슴이 아픈 일입니다.
오래 전 구포의 초등학생둘이 식물 채집을 하러 같다가 정신 지체자인 어른에게 성폭행 당하고 살해된 적도 있습니다.
이제 여학생들에게 방어를 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핸드폰 압축 단추를 누르라고 가르치고 위치 추적을 할 수 있게 조치해 두어야합니다.
**성문제에서는 남녀가 평등한게 아닙니다. 힘쎈 나쁜 남자들에게 맑고 밝은 여학생들이 더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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