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중학교 과학 (물상) 교사로서 초,중등 과학을 말하고 싶다.
남자 중학교에서 물상교사로 근무하면서 전과목 중에서 과학(물상+ 생물)이 제일 성적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과학은 교실에서 수업을 안하고 과학실로 옮겨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척 산만하다. 이동하면서 공부를 할 생각을 안하고 장난 칠 생각으로 가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실험에 적극적인 학생은 한 조에 한 두 명뿐이다.
너무 씨끄러워서 한 두 명 뒤로 불려 나가서 벌을 세워야 좀 조용해 진다.
* 자습서 완자( 완전한 자율학습) 중2과학 , 중1,중3 과학 교과서 : 시댁 조카들이 중1, 중3이라서 빌려왔다.
1학년 과학은 90% 암기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양을 외우는 국어나 영어 , 사회 과목보다 참 쉽다.
오잉! 과학이 쉽다고 ?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과학은 어렵다는 편견이 과학을 어렵게 한다.
중학교 과학은 물상과 생물 둘로 나누어서 가르친다.
학교에 따라서 한교사가 가르치는 데도 있고 물상, 생물을 다른 교사가 가르치는 데도 있다.
나는 물리학과를 나왔으니 물상만 가르쳤다. 생물은 생물을 전공 한 교사가 가르쳤다. 한 주에 물상 2시간, 생물 1시간이 배당된다.
중1 과학은 모두 12단원으로 돼 있다. 일년 동안 배우는 내용을 12단원으로 분배해 놓았다.
중1 과학인 경우에
*물상 단원은 다음과 같다.
1. 지구의 구조
2. 빛
3. 지각의 물질
4. 물질의 세가지 형태
5. 분자의 운동
10.힘
11.해수의 성분과 운동
12.파동
* 생물 단원은 다음과 같다.
6. 생물의 구성
7. 생태변화와 에너지
8.소화와 순환
9.호흡과 배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과학의 기초를 배우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봐도 계산문제는 별로 없다.
특히 생물 부분은 모두 암기를 해야 한다.
중1 과학 1단원은 지구의 구조, 1과는 높은 산이 평지보다 더 추운 이유는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구를 둘러 싸고 있는 대기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다.
대기권이란 :지구를 둘러 싸고 잇는 공기의 층을 말한다.
1* 실험 하나에 탐구 둘로 돼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학은 왜? 그럴까 의문을 가지고 관찰을 하는 과목이다.
실험과 탐구가 제일 중요한 것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교사가 가르칠 때는 집중을 하지않고 학원에 가서 결과만 기록돼 있는 프린트를 가지고 암기를 하고 있다.
실험을 해주고 있는 학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2.예) 실험,높이에 따른 대기의 온도
1. 준비물: 스탠드, 클램프, 온도계, 전등(200W),검게 칠한 구리판,실, 초시계
2. 실험하기: 실험과정을 잘 관찰하고 결과를 알아 봐야 한다.(생략)
3. 기록하기 :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실험을 한 결과를 기록하는 것이다. (생략)* 실험을 하는 동안 그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이해하고 암기를 해야한다.
4.해석하기
1) 온도가 더이상 변하지 않을 때 어느 온도계가 높은 가? 또 그 까닭은 무엇인가?
2) 전구를 태양,구리판 지표면이라고 가정할때 ,지표면에서 높이 올라 갈수록 온도는 어떻게 변할지 토의해 보자.
3) 지표면으로 부터의 거리 이외에 대기에 온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해서 조사해 보자.
3**중요한 것
실험과정을 잘 관찰 하고
결과를 기록하고
그 결과를 잘 이해 한 후에
모두 암기한다.
나는 큰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을 집에서 가능한 것은 다 함께 했다.
그 당시에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간단한 실험기구를 팔았다.
엄마가 과학 교사였는데 그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4,5학년은 부산시 남구 교육청에서 주체하는 "과학 실험 탐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운이 좋아서 아들의 초등학교 과학 주임은 부산시 교육청에서 동료교사를 가르치는 과학 연구 교사였다. 나와 과학 주임이 의논해서 방학 중 한 달을 실험을 하고 매일 실험 일지를 썼다.
주제는 색종이 색깔에 따른 태양열로 타는 시간 비교
색종이 색깔별로 돋보기를 대고 태양열에 타는 시간을 한 달 간 기록하는 것이다. 10시,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모두 네 번 실험을 했다.
그 더운 여름날에 영양제를 맞아 가면서 아들과 실험을 했다.
4개의 교육구청(그당시,후에 더 분할됐다) 에서 1,2등 한 학생들이 초읍의 학생회관에서 과학 장학사 앞에서 발표를 하면서 심사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해 보니 엄청난 실험기구를 제작해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많았다.
두 명의 장학관 앞에서 떨지 않고 또박또박 발표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내성적인 성격과는 다른면을 봤다.
상은 큰 수조관을 제작해서 고구마를 수경재배를 한 학생이 받았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니 참가의 의미를 두었고 아들 보다 뛰어난 학생이 있다는 것을 경험을 했다.
큰 아들은 아빠 머리를 닮아서 암기에 놀랄만한 재능을 가진 문과머리였다.
나는 아들에게 세상에는 너보다 잘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해주었다.
6학년 때는 중학교 준비를 위해서 참가를 하지 않았다.
학생들 대부분이 과학을 어려워 하고 나중에는 싫어 한다.
학교 공부에 충실하고 실험에 열심히 참가 하고 주말에 한 시간만 투자해서 복습을 하면 과학은 거뜬히 90점을 받을 수가 있다.
과학의 핵심은 실험과 탐구에 있다.
결과만 달달 외우면 점수는 잘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곧 잊어 버린다.
과학 또한 다음 학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목이니 1학년부터 열심히 하길 바란다.
**권고의 말씀
1.초등학교때 과학이 저조했던 학생들은 겨울 방학 때 선행 학습을 하지 말고 복습을 권유합니다.
2, 맏이가 중학교에 진학 하는 학부모는 중간고사 보기 전에 학교 근처에 있는 서점에 가서 기출문제를 사십시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교사들이 3년동안 출제했던 시험문제를 문제지로 출판해서 팔고 있습니다.
** 같은 학년 엄마들은 잘 안보여 줍니다. 서점을 하면서 기가찬 모습을 자주 봅니다. 자기 자식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정보도 시험지도 알려주지 못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