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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에서 거북이 걸음으로 4년만에 우수 블로거 됐네.

모과 2009. 12. 23. 16:31

12월에 우수 블로거를 선정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전체 랭킹 61위,교육1위를 하게 되자 되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저같은  58세의 컴맹도   V I P가 될수 있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12월 23일자   지역신문 충청투데이에 실린 제 인터뷰 기사를 올리겠습니다. 충청투데이 지역신문에  7번 가까이 제글을 올려 준 배려에 고마움을 전합니다.다음 블로그 관계자와 제 글을 늘 읽어 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인터뷰기사 전문  

 

 

 - 자신에 대해서 소개해주신다면

 

* 58세 여성으로 이화 여자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8년간 중고등학교 교사, 책대여점 12년운영, 마트안의 대형서점 점장(직영점) 17개월 근무, 지금은 집에서 서점을 하고 있습니다.

40년간 매달 10권정도의 독서를 했고 , 영화도 40년 동안 한 달에 2~3편을 봐 왔습니다.

주로 읽은 책은 10대에는 문학 ,20대에는 철학, 장편 소설 베스트셀러 ,인문학 30대에는 자녀교육, 자서전 ,단편소설, 잡지, 40대부터는 자전적 에세이를 많이 읽었습니다.

신문은 중앙지 1부, 지방지 1부 ,시사월간지 1권을 역시 40년 이상 구독했습니다.

가족은 남편(58세) ,아들 (32세,회사원) 막내 아들(29세,회사원)입니다.

 

*35세때의 나의 모습: 세상에 고민이 없는 밝고 맑았던 시기였다. 

   

*닉네임을 ‘모과’라 지으신 이유는?

 

젊었을 때 저는 밝고 맑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우연히 모과꽃을 보니 참 곱더군요.

마치 젊었을 때의 제 모습 같았어요.

그러나 파란만장한 인생 항로를 지나고 돌아와서 보니 옛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삶에 거칠어진 못생겨진 나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아이디를 지을 때 고심하다 [모과]가 떠올랐습니다.

혹시 누가 이미 정한 것이 아닐까? 걱정하며 [중복확인] 해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아싸! 정말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과일 중에 제일 못생겼지만 향이 좋아서 쓸모가 많은 모과가 좋아서 지었습니다.

 

- 모과님의 블로그는 어떤 블로그인가요?(블로그 소개)

 

교육50%. 영화,연예 20%, 일상 20%, 책 10% 로 분류 할 수가 있습니다.

제 나이에 블로그를 하는여성은 생각보다 없더군요.

먼저 인생을 살아 온 사람으로서 자녀교육의 경험담을 100% 사실에 근거해서 쓰고 있습니다.

.먼저 자녀교육을 한 사람으로서 , 전직 중고등학교 교사로서 교육에 대한 시행착오와 성공담등, 쓸 자료가 많습니다.

앞으로 교육에 대한 글을 주로 쓰는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

우연히 교육부분에 2위가 되있는 것을 발견하고 깨달은 겁니다.

블로그에서 교육 부분은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제일 좋은 공간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다른 분야는 글을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이 많이 있는데 교육 분야에는 별로 없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약 일주일간 교육에 대한 글들만 송고했더니 교육1위에 등극했습니다.

시중에 나온 책들도 상류층의 유학 가서 성공한 책이나 대안학교 정도만 나온 것도 제가 교육 부분에 올인 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가 됩니다.

 

 - 처음 블로그를 만드시게 된 계기

 

저의 호기심이 블로그를 만들게 했지요.

큰 아들이 98학번으로 서울에 유학을 갔을 때 제게 싸이월드의 미니 홈피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촌을 만들어 주어서 아들의 대학 친구들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미니 홈피를 사용하다 다음 블로그가 있는것을 발견 하고 제가 무심코 만들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것은 DAUM에 전화해서 상담원에게 문의해서 알게 됐습니다.

컴맹이었지만 호기심이 많은 저는 스킨이나 배경음악도 이것저것 눌러보고 만들었습니다.

 

- 하루 평균 블로그 운영에 투자하는 시간은?

 

처음에는 일주일에 2~3번 송고했고 글쓰는 시간은 5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자판도 못 외우는 독수리 타법으로 ..이제는 글 하나 쓰는데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댓글을 쓰고 내 블로그를 방문한 분들의 블로그에 가서 글을 읽고 추천이나 댓글을 쓰고 옵니다. 그리고 베스트글들은 기본적으로 읽지요.

작년에 남편의 고향인 대전으로 이사를 와서 12개월을 발목치료를 받았습니다.

집에만 있는 시간을 블로그를 하는데 5~6시간 투자했습니다.

이제  블로그의 전체가 보이고 무슨 글을 써야 할지 깨닫기도 한 기간이었습니다.

 

 

- 현재 교육, 영화·연예, 책에 관한 포스팅을 하시는데, 유달리 애착이 가는 소재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우연히 교육부분에 2위가 되있는 것을 발견하고 깨달은 겁니다.

블로그에서 교육부분은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제일 좋은 공간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다른 분야는 글을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이 많이 있는데 교육 분야에는 별로 없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약 일주일간 교육에 대한 글들만 송고했더니 교육1위에 등극했습니다.

시중에 나온 책들도 상류층의 유학 가서 성공한 책이나 대안학교 정도만 나온 것도 제가 교육부분에 올인 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가 됩니다.

제가 아들 교육에 올인 했던 시절도 있어서 제일 자신있게 교육 부분을 객관적으로 쓸 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블로그를 하지 않으실 때 주로 어떤 것을 하시나요? 취미 생활이나, 일상 생활을 말씀해 주세요.

 

독서는 저에게 세 끼의 밥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책이나 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아니면 T V 예능 프로를 보거나 가끔 영화를 보러 갑니다.

 

 -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악플이 많이 달리거나, 자신과는 정반대의 의견이 달리는데, 그럴 때 모과님께서는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알고 싶네요.

 

글을 자세히 읽지 않고 댓글을 달거나 버릇이 없게 썼거나 내가 쓴 글을 내리라고 하는 댓글은 삭제 ,차단을 합니다.

제겐 악풀이 거의 없습니다.

간혹 10만이 넘게 조회수를 기록하는 글에는 악풀이라는 것도 달리더군요.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즐거워지고 싶어서입니다.

악풀은 삭제, 논리적인 반대 글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블로그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뻤던 일은?

 

소박한 블로그 100인에 선정 됐을 때

숨은 고수100인에 선정됐을 때

처음으로 특종을 했을 때

위의 세 개가 기쁨의 양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제 블로그에 들어 왔던 분들이 며칠을 계속해서 제 글을 읽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글을 방명록에 써놓고 갔을 때입니다.

 

 - 블로그 운영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컴맹이니까 컴퓨터를 잘 몰라서 블로그를 멋지게 꾸미지 못했을 때입니다.

모두 독학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과정 하나하나가 다 어려웠습니다.

1월부터 컴퓨터 기초반에 등록하고 처음부터 배울 생각입니다.

 

- 앞으로 어떤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가?

 

교육 분야에서 최고라고 인정 받고 싶습니다.

나의 블로그에 들어오면 뭔가 하나는 선물 받은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더 정성을 들여서 글을 쓰고 겸손하게 살아야 하겠지요.

 

- 모과님에게 블로그란? (000다.)

 

나에게 블로그는 세상과 통하는 창문입니다.

 

 

-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에게 한마디

 

블로그를 알게 돼서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시대의 이슈, 조류등을 알게 되고 세대 간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세상의 모든 블로거들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날마다 진화하는 블로거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