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터 아이들을 대화로 키웠다.뱃속에 있을 때 태동을 느끼면 그 곳을 만지며 아가에게 말해주었다.
"엄마가 지금 학교에서 수업 중이니까 너두 조용히 들어라"
그리고 내 아이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졌다.
성실하고 따뜻한 마음의 아이
어디에 가서도 사람들이 좋아 해주는 아이
노력한 것만큼 댓가를 바라는 겸손한 아이
예의가 바른 아이, 건강한 아이.
.마음으로 항상 기도를 한 것은 솔직히 나의 자식에 대한 바램이었다. 두 아들 모두 부모와 대화의 시간을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 떨어져 있어도 아들들의 생활을 비교적 잘 알고 있었다.
큰 아들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만들어 주고 일촌을 해주어서 그렇다. 파도타기를 하고 들어 가서 만나고 있는 친구들에 대해서 볼 수가 있어서 좋았다.
큰 아들은 재수를 해서 입학을 해서 98학번이다.아들아이는 담배를 피지 않고 외모도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옷은 중학교 때부터 직접 사서 입고 있다. 큰 키에 팔 다리가 길어서 옷 입으면 태가 좋은 편이다. 유치원 때부터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아들이 대학교 3학년일 때 대화를 하다가 우연히 혼전 순결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있다."결혼과 성" 인가 그런 과목을 교양과목으로 듣고 있다고 했다.
" 엄마!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결혼을 할 때 배우자가 순결하기를 원하는사람 손을 들어 보라고 하데요. 수강생 80명인데 몇 명이 손을 들었을 것 같아요?"
" 글쎄 . 시대가 변했으니까 반 이상이 아닐까? 엄마 학교 다닐 때는 그 남자를 사랑을 하지 않아도 순결을 받치면(? 그때는 그런 표현을 썼다) 무조건 그 남자와 결혼을 했거든. 혼전 순결이 굉장히 중요했지.'
" 아니예요. 8명만 손을 들던데요"
" 그래! 너는 ?"
"저도 손을 안 들었지요"
" 아니 왜? 혼전 순결이 중요하지 않아? "
" 저 만나기 전에 일은 문제가 안 되요. 요즘은 모두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지만 CC를 해서 전교생이 다 알고 있는 여학생이나 제 친구가 사쉬던 여자는 안되지요"
" 그래. 요즘은 그렇구나."
막내도 복학을 준비중이어서 함께 대화를 했다.
" 엄마! 남자들은 친구들에게 모두 다 말하거든요. 여자 친구와 진도 나간 것 까지 ,친하지 않은 애들한테도 대부분 다 말해요. 술먹다 다 말해요. 입학 동기 여자 애가 내 친구하고 모텔에 다닌 것 까지 내가 다 아는데 . 그 여자 애는 내가 모르는 것으로 알고 대시를 하고 있어요. 물론 내 친구하고 헤어졌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여자들은 절친한 친구들에게도 잘 말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우리 때는 임신은 곧 결혼을 의미했으니 세대 차이를 많이 느끼게 된다. 요즘 여자들은 친한 친구에게만 말하고, 자기가 아는 모든 학교 친구에게 남자친구와 잤다고 떠들지는 않을 것 같았다.
" 그렇지. 그런데 엄마는 걱정이 되는게 여자 친구하고 모텔에 다니다가 임신을 하면 어떻게 하니? 피임을 하겠지만 실수를 할수가 있잖아?'
" 엄마! 여자친구있는 애들한테 들으니 그건 여자애들이 다 알아서 지운다고 하던데요"
막내의 대답에 깜짝 놀랬다.
" 그건 위험한 일인데 첫 아이를 지우면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 그리고 낙태 수술을 하면 출산한 것같이 몸조리를 해야 하는데 학교 다니면서 어떻게 하니? 여자애는 몸이 많이 망가질텐데, 여자만 피해를 보잖아"
" 여자 애가 더 좋아서 연락을 한대요. 내친구 OO 아시지요.? 걔가 4년간 CC 였는데 아주 부부같이 지냈어요. 여자 애가 자기 엄마 아빠가 친척 결혼식때문에 시골갔을 때 전화해서 오빠! 콘돔가지고 빨리 오라고 전화를 하는걸 제가 들었다니까요."
4년 간 교재를 했으면 물론 깊은 관계가 됐을 것이다.남자가 여자친구를 배려해서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임신 예방을 위해서 피임을 강조해서 설명해 주었다.
나는 아들만 둘이 있어서 아들들과 이런 대화를 많이 한다. 혹시 남의 집의 귀한 딸에게 피해를 줄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성교육을 하는 것이다.
" 요즘 여자 애들이 더 해요. 내가 군에 가기 전에 동아리의 여자 선배가 8명이있었는데 모두 담배를 폈어요. 그 때는 휴게실이나 화장실 같은데서 담배를 피웠는데 복학하니 이제는 자유롭게 아무데서나 피는 여학생들이 많아요"
" 담배 피는 여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데? 엄마는 아직 좀 보기가 안좋고 신기하더라"
'" 내가 담배를 안 피워도 여자들이 담배 피는데는 거부감이 없어요. 기호식품이니까 자유지요. 생각보다 담배를 피는 여자들 많아요"
큰 아들이 대답했다.대학 행사로 출장을 갔을 때, 머물던 숙소 근처의 편의점 여주인이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담배를 더 많이 사간다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났다.
" 네 아내가 될 사람이 담배를 피면 ,임신을 했을 때 아가 한테도 좋지 않고 나는 며느리가 담배를 피는것은 좀 싫은데"
"저도 다른 여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관심이 없지만 내 아내될 사람이 담배를 피는것은 싫지요" 하며 웃었다.
"엄마! 우리과 여자 애들은 학교에 가자마자 오빠 해장 담배 피우자고 하는 여자 아이들도 있어요." 담배를 피는 막내 아들이 웃으며 대답했다.
" 그 여학생들 엄마는 딸이 그러는 것을 알까?"
"당연히 모르지요"
요즘 남녀 평등을 주장하고 있다. 남녀평등이 완전히 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모든 직업에 여성이 50%를 채워야 하고 ,가정에서는 일을 분담하게 돼야 진정한 남녀평등이 라고 생각한다. 여자가 남자와 똑같이 술을 마시고 담배도 피고,잠자리도 똑같이 하고 다니는게 남녀 평등이라고 생각하면 오류라고생각한다.
여자는 임신이라는 소중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여성성과 남성성의 장점을 살려서 세상의 일을 잘 분류해서 사이좋게 살아야한다.나는 아들들에게 연애를 하는것은 엄마가 참견할 일은 아니고 다만 내아들들이 원치 않은 임신으로 여성에게 상처 주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주었다.
특히 요즘에 저출산이 심각해서 산부인과 의사들중에 낙태 시술을 안하고 낙태 시술을 하는 동료 의사들을 고발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뉴스로 봤다. 임신을 하게 되면 낳거나 외국으로 낙태 수술을 하러 가게 될지도 모른다.
결혼을 할 사이라면 임신을 하면 결혼하고 출산을 하면 된다.
그러나 요즘 어디 사귄다고 다 결혼을 하는가?
나는 아들들에게 연애도 좋지만 피임과 책임에 대해서 강조해서 말해주었다. 아들들은 여자 친구도 없는데 엄마는 별 걱정을 다 한다고 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