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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예능의 끼, M C 몽!

모과 2009. 10. 20. 07:49

 

일단 원숭이를 닮은 특이한 외모가 독특하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귀엽고  목소리에 애교가 많다.

막내 특유의 어리광이 몸에 배어 있다.

 무척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도 보인다.

무엇보다도 온 몸에 예능의 끼가 철철 느껴진다.

 

요즘 체중이 좀 줄어 든것 같다.

얼굴이 샤프하게 변하면서 훨씬 잘 생긴 모습이 됐다.

눈가에 장난기가 줄줄 흐른다.

그러나 ,교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의 기도와 가정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M C몽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밑바닥부터  혼자 힘으로 정상까지 오른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연예 기사에 의하면 부모의 이혼으로 가장 의 노릇을 하게 된 그는 '하하"와 절친이다.

공부는 뒷전이고 외형적으로 크게 내세울 것이 없는 그가 성공한 것이 통쾌하다.

악착같이 밀어 붙이는 저돌적인 자수성가형 스타여서 좋다.

자기 인생을 스스로 180도 변화 시킨 노력형스타여서 좋다.

 

그의 데뷰 시절의 고생담은 듣고 있는 사람조차 기가 막힌 일도 많다.

그러나 이젠 성공해서 그 일화조차 개그 소재로 쓰고 있다.

M C몽의 인간 됨됨이는 리틀 강호동인 이훈석 매니저 실장이 미니홈피에 써 놓았던 편지에도 나타난다.

7년을  동거 동락한 매니저가 가장 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많고 배려심 많은 인간미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M C 몽은 타고난 예능의 "버라이어티  정신"으로  1박 2일 의 분위기를 늘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승기를 1박2일의 에이스라고 생각들 하지만 나는 M C몽이라고 생각한다.

강호동을 놀려먹다가 늘 얻어 터지기도 한다.

1박2일에서  강호동에게 깐죽거릴 사람은  그 밖에 누가 있겠는가?

어차피 예능은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강호동 같은  정상에 올랐던 씨름 선수가 조금 수 틀리면 동생들을 쥐어 패곤 하지 않을 것이다.

외모가 크고  우왁스럽게 보이니까 그 캐릭터를 살리는 것 뿐이다.

나는 강호동이 상당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씨름이 힘을 쓰는 운동이지만 힘만 가지고는 최고가 될 수는 없는 운동이다.

강호동이 운동을 하는 동안 학교 수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교과 수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뿐이다.

대부분 사람들도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년이 지나면 학교 공부는 많이들 잊어 버리고 살고 있다.

 

 

* 출처 :잡지 나이론 11월호

 

M C몽은 감으로  강호동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산같은 그 앞에서 마구 나대는 것이다.

시청자들을 웃기려는 버라이어티 정신에 입각해서.....^^

 

 

올해 31세의 M C몽은 아들 또래이다.

큰 아들보다는 막내 아들과 비슷한 모습이다.

전형적인 둘째 아들 스타일이다.

상황에 따라서 변신하는 것에 익숙하다.

 

1박 2일의 출연자 6명 모두 각자의 색깔이 분명하다.

 

있는 듯 없는 듯하나 없으면 표가 나는 공기같은 김C,

은초딩으로 연예사에 기록될 은지원,

힘이 약하고 작은 키로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해도 밉지 않은 이수근,

인생의 전성기에 우뚝 선 이승기,

강호동이름으로 이미 고유명사가 된 강호동,

연예인의 끼가 온몸에 흐르는  M C 몽.

 

멤버들의 공통점이 딱 하나 있다.

공부에 소질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아! 이승기는 제외이다.^^

공부를 좀 못해도 성공적인 인생을 잘 살아 갈 수 있음을 보여 주어서 고맙다.

 

 

어느 기사에서  M C 몽이 인터뷰한 것을 봤다.

"조형기 선생님 같이 되고 싶다" 고 ...

내가 볼 때도  M C몽의 미래는 조형기씨 이다.

 아무리 많이 출연을 많이 해도 정겹고, 웃기는 유일한  50대 남자 연예인이다.

조형기씨를 보면 내 눈가의 미소를 내가 들여다 보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보면 볼수록 좋고 가깝게 느껴지는 특이한 사람이다.

조용한 사생활이 그를 더 돗보이게 한다.

 

 M C몽은 타고난 끼를 잘 유지하고 키우고 무엇보다도 여자문제가 정확해야 한다.

그래야만  20여년 후에 맘씨좋고 웃기는 M C 몽 아저씨가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나는 81세쯤 되는데 살아  있으려나?

건강하게 살아서  M C 몽에 대한 글을  다시 쓰는 일은 그리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