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으로 이사를 왔을 때는 초겨울이어서 동네 곳곳에 공터가 많아서 이상했다.
겨울을 넘기고 봄이 되자 공터마다 사람들이 야채 묘종을 심기 시작했다.
지금 진잠의 모든 공터는 텃밭이 되서 많은 종류의 야채가 자라고 있다.
대전의 끝동네인 진잠은 행정 명으로는 원내동이라고 하지만 파출소(지구대)도 동사무소도 도서관도 모두 진잠이란 이름으로 돼 있는 곳이다.
우리 빌라의 주민들이 심은 채소 밭, 멀리 아파트촌이 보인다.
진잠에 많은 것은 예쁜 유치원, 교회, 고물상이란다.
공터마다 텃밭을 일군 동네 사람들, 온동네가 텃밭천지다.
진잠 초등학교 옆의 텃밭모습.
진잠에 또 많은 것은 작은 빌라들과 소규모 영세 공장들이다.
아주 예쁘고 아담한 성당 모습, 진잠의 윗쪽에 위치하고 있다.
예쁜 유치원 모습:땅이 많이 남아서인지 유치원들이 모두 예쁘고 아기 자기 하다.
진잠 향교 앞의 묘비 모습.
이곳에서 55세 이상 주민들에게 컴퓨터(초, 중급과정), 한문을 무료로 가르쳐준다.
진잠 그린 공원은 운동기구, 쉼터, 수영장등이 있다.
이렇게 예쁘고 큰 교회가 30개 가량있다.
우리 집 앞에서 눈에 보이는 십자가 탑만 12개가 된다.
유성구 도서관 진잠 도서관 분원이 있는데 지금 우리 집 바로 앞에 새로 진잠 도서관을 새로 짓고 있다.
도마 네 거리까지 버스로 15분, 서대전 네거리까지 18분(극장이 있다),대전역까지 25분,계룡시까지 20분의 거리에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는 듯한 동네가 있다.
도서관, 수영장, 병원, 농협, ...앞으로 진잠은 대전 서부권 개발로 인해서 대전의 중요한 지점이 될 것 같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은 주민이 만들어 간다.
꼭 학군 좋다고 아파트만 빽빽히 들어 서 있고 ,집값이 비싼 동네에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연과 접하면 텃밭도 많이 가꾸며 살아 가는 넉넉한 동네, 진잠이 나는 참 좋다.
조금 더 가면 논과 밭도 있는 대정동이 있다.
포도 과수원과 꽃 재배 단지도 있다.
넉넉하고 인심좋은 이곳 진잠에서 오래 살고 싶다.
인구 밀도 넉넉한 도시 대전이 살기좋은 도시로 뽑힌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