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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송승헌의 눈동자 때문에 계속 봤다.

모과 2009. 3. 11. 08:51

" 어제 에덴의 동쪽 안했지요?"

낮에 목욕탕에서 동생과  오늘은 에덴의 동쪽이 종방이며 계속 2회를 한다고 말하는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물어 왔다.

" 예. 어제 야구 때문에 안해서 인터넷을 보니까 오늘 연속으로 한다네요"

" 아이고 오늘 잠은 다 잤네"

  60세가 넘어 보이는 아주머니는   웃으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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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덴의 동쪽은 악의 원인인 신태환과 악의  뿌리를 이리 저리 꼬이게 한 레베카가 죽음으로 ,동철이 영란을 구하러 갔다가  모든 사실을 알고 구하러 온 동욱과 오해를 풀고  총에 맞아 죽는 것으로 대단원을 마쳤다.

주인공인 동철이 죽음으로서  사랑을 지켰으며 서로 용서하므로 악의 매듭을 푸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에덴]은 악이 시작 된 장소이다.

[에덴의 동쪽]은 용서의 장소 ,악을 선으로 푸는 장소가 아닐까?

동쪽은 해가 뜨는  소망을 비는 장소 아닌가?

 

동철이 영란을 한결같이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를 대신해서 동생과 어머니를 지킨 것은 희생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동철은 한 알의 밀알 역할이었다.

 

[동찰과 동욱의 단다른 형제애와 갈등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 준다]

 

"형! 정신차려!"

울며 부르짖는 동욱의 모습을 보며 동철이 죽는 구나 생각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 야! 임마! 죽지마!"' 저거 고생만 직사하게 하고 죽는 거 아냐?  이제 겨우 결혼을 했는데"

 

생굴에  초장을 찍어서 소주를 마시던 남편이 기가 막혀하며 쳐다봤다.

서울 동생집에 갔다 일 주일만에 온 마누라가  하루 종일 일하고 퇴근한 남편은 본체만체하고 (마지막회를 할 때 들어 왔으므로) 눈물까지 흘리며 드라마를 보니 이해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워낭소리가 인기가 있는 것은 저런 조폭 영화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식상했고, 옛것에 대한 향수때문이라네."

"여보! 나 워낭소리 봤어요. 잠깐만 있어봐. 이 드라마  조폭 드라마 아니야.. 참 ! 당신은 자기 보고 싶은 것 다 봐도 나는 가만 있는데..."

"아이구! 떠들 동안에 보겠다"

남편은 조용히 소주 한 병을 다 마셨다.^^

 

동철이 죽는 모습에 불쌍해서  눈물이 나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속으로 영란이가 애기 낳고 회상 할  것 같은데.....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정확히 맞치는 경우가 많다.

일년이 지난 후, 영란은 허니문 베이비를 낳았다.

 동철과 꼭 닮은 딸의 돌에 온 식구가 모여서 동철을 추억한다..

 

마지막 장면의  송승헌의 옆모습은  빛나게 아름다웠다.

 

4,50대  이상의 주부들이 [에덴의 동쪽]을 좋아하는 이유는 동철의 어머니의 모습에서

자기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들만 둘 있는 엄마들은 동철과 동욱의 모습에서 자기 아들들의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일 것이다.

동철같이 가족과 동생을 돌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나는 [에덴의 동쪽]을 보면서 동철의 모습속에서 큰 아들의 모습을 보았다.

가족을 위해서 꼭  성공해서 책임지려는 착한 마음을 보았다.

 

 

 송승헌이라는 배우가  눈에 들어 온 것은  윤석호 피디의 [여름 향기]에서 유민우역으로 출연 할 때 부터였다.

물론 [가을 동화]나 그 전의 [남자 셋,여자 셋],[그대 그리고 나]등의 드라마에서도 보았다.

그러나 송승헌의 본연의 착한 모습이 잘 표현이 된 작품은 [여름 향기]라고 생각된다.

곱슬머리를 길러서 갈색으로 염색을 한 얼굴은 여자보다 더 예쁘고 수려한 모습으로 나왔다.

드라마를 보면서   송승헌의 착한 눈동자가 한 여자를 잊지 못하는  유민우역은 송승헌이 아니면 할 사람이 없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보성 차밭과 담양 대밭,  강원도 야생화 밭을 배경으로 원색의 셔츠를 입고 나오는 장면마다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송승헌의 출세작 가을 동화]

 

[송승헌의  긴머리와 화사한 셔츠가 유행을 만들었고 꽃미남이란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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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배우의 외모는 때로는 자연보다 아름답다]

 

송승헌의 연기는  미숙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의 맑고 착한 눈동자는 미숙한 연기를 카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케이블  T V 에서 재방송 하는 것 까지 6번을  봤다.

배경과 송승헌과 손예진과 류진, 한지혜가 다 조화롭게 아름다워서였다.

 

다음 차례는 송승헌의 영화를 본 것이다. 영화관에서 못 본 것은 비디오를 찾아서 거의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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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의 대박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  주인공 지 은성의 외모와 흡사하나 나이가 너무 든 아저씨의 이미지로 흥행에 실패했다]

 

카라 포토 보기

[카라꽃과 짝사랑, 김희선을 짝사랑하는 송승헌, 송승헌을 짝사랑하는 김현주. 남자도 청순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뛰어 포토 보기

[불량 고등학생, 졸부의 아들역 ,코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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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를 많이 들인 여감독의 작품,섬세한 감정표현을 잘해 주었으나 단조로움으로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흥행에는 실패한 영화다]

 

영화 [카라],[일단 뛰어],[ 그 놈은 멋 있었다],[빙우]를 봤다.

재방송하는 [가을 동화]를 또 봤다.

군대 문제로 울면서  입대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봤고 ,제대 후 출연한 영화 [숙명]을 보고 실망했다.

 

그리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보는데 연기력 논란이 끓이지 않았다.

데뷔한 지가 언제인데 그런 소리를 듣고 있나 생각이 드니 속이 상했다.

연기 대상을 타자 인터넷이 시끄럽게 비난을 했다.

 

유명 중앙지 문화부 기자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송승헌때문에 들어 오는 T V 광고가 많고 한류스타인 송승헌 때문에  드라마가 외국에 많이 팔리기 때문에 공헌하는 바가 커서 준 상이라고  했다.

제작부터  한류 드라마가 목적이었고  작품성이 좋아도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는 상업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묵묵히 있던 송승헌은 겸손하게 인정을 했고 노력을 많이 한 것은 오늘 최종 두 편에서의 열연으로 나타났다.

 

납치당하는 영란을 뒤쫒아 뛰는 동철의 모습을 보며 여름 향기에서 보성 차밭을 뛰어 내려오는 유민우 모습이 생각이 났다.

최종 회에서 그 간의 연기력 논란을 잊고 시청자가  드라마에 몰입 할 수 있게 잘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경정적인 순간마다 신부님과 성당이 나온다.

세레명이 자연스럽게 불린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을 하시며 남긴 말씀이 [에덴의 동쪽]의 주제였다.

 

사랑하세요! 용서하세요!

 

악은 악을 낳으니 끝이 없고, 선은 선을 이루니 선한 끝은 있다.

 

악의 고리를 끓고 용서하므로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겼다.

그안에는 희생이 필요했다

동철의 역할이 [희생]이었다.

 

[에덴의 동쪽]은 송승헌의 대표작 중에 대표작이 될 것이다.

 

송승헌을 아끼는 팬으로서 다음에는 모두가 인정하며 박수치는 대상을 받기를 바란다.

영화로 성공해서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로 남우 주연상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