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장훈은 가요계에서 큰 권력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본인이 원해서 된 것은 물론 아니다.
40억원의 사회환원의 기부가 일시 불이 아니고 매 달 두 고아원에 1,500만원씩 생활비를 보내는 것으로 큰 감명을 준다.
본인이 가난한 대학 시절을 보내서 그렇다고 했지만 ,그것은 본성이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할수 없는 일이다.
가요계의 전설 김현식님의 사촌동생답게 목소리도 허스키하고 촌철 살인 할 유머어가 번득여서 오락프로에서 빛을 발한다.
특히 공연문화의 선두주자 중에 한 명이다.
그의 주변에는 모두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모인 가수들의 면모를 보면 알수 있다.
마치 대형 공연장의 잔치 한마당 같이 조화롭고, 화려하고, 선배에 대한 배려가 돗보인 신나는 잔치 한마당이었다.
여성 4인조 ,린, 박정현, 거미, 또 한명은 내가 잘 모르는 여성 가수이다.
빨간 의상을 입고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는 그들은 [드림걸즈]의 비욘세와 3인들 같았다.
김건모와 지현우와의 만남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가수의 장난기있는 웃음과 지금 막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가수의 청순한 미소가 아름다웠다.
막간을 장식한 [복면 달호]의 주인공 봉필의 [이차선 다리]는 혼자 T V를 보면서 박수를 치고 웃게해 주었다.
복면을 쓴 차태현은 이미 개그맨 보다 더 재미 있는 연기자로 알려졌다.
빅마마와 노브레인 는 언발란스일 것 같은 선입관을 버리게 해주었다.
[라디오스타]에서 시끄럽고 정신없는 동네 폭주족으로 나오던 [노브레인]은 그 영화의 노래로 떴다.
두 팀의 공통점은 노래를 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어쩌면 저렇게 노래를 잘 할까?
감탄스러운 가수 김윤아와 윤조현의 하모니.......윤도현씨는 반바지,말고 긴 흰바지를 입었으면 더 멋있는 장면을 연출했을 걸.
Y-B의 인민군 같이 생긴 드럼치는 분은 누구일까?
정말 300회의 빛나는 코메디스런 복장이었다.
앙콜 곡으로 선배 가수 김건모의 [핑개]를 줄줄이 어깨에 손을 얻고 랩을 릴레이 하듯 돌려서 하는 재치.그리고 협동, 선배에 대한 배려.
김건모의 노래를 힘과 용기를 준다.
김건모의 노래를 듣고 즐겁지 않은 사람은 누가 있겠는가?
비록 히트는 했지만 [밥한번 못 사주고 .......]는 정말 김건모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김건모씨는 다시 일어 나서 새곡을 국민에게 들려 줄 의무가 있는 국민 가수이다. [김건모는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 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못난이 형제 김제동과 김 C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중에 상위권이다.
김장훈, 김제동, 김C, 윤도현 모두 가난했고, 순수하고, 음악에 목숨을 걸었고(김제동은 제외) 착하다.
그들이 라이브가수들만 모아서 300회 큰 잔치를 했다.
김장훈의 연출이 돗보인 것은 [화합과 배려]라는 대주제가 바닥에 깔려 있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있었고 노래하는 가수 스스로 행복한 자축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57세의 내가 젊은 이들의 프로를 즐겨 보는 것은 출현자들도, 방청객들도
모두 내 아들 또래이기 때문이다.
그 들을 보면서 내 아들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서 그프로를 함께 대화하고, 더 진전해서 아들들의 속 마음도 알게 되었다.
** 문화는 시대에 따라서 변한다.
나도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오늘을 살기 위해서 나를 위해서 젊은 세대속으로 걸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