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영화와 쪽박 영화의 차이점
내게 독서와 영화는 취미가 아닌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중3때부터 시작된 독서와 영화 감상과 신문 읽기는 이제는 40년의 세월을 통해서 광이라고 표현 할 수 있겠다.
국내영화의 70%를 개봉 일주일 안에 영화관에서 보고 있다.
영화관에서 볼 영화와 비디오로 볼 영화를 판단하는 기준은 감독 과 배우 그리고 시나리오의 원작이 누구의 소설인가에 의해서 정하고 있다.
최근에 본 영화는 "미스터 로빈 꼬시기" " 사이보그라도 좋아"" 미녀는 괴로워" "조폭 마누라3" 등이 있다.
엄정화라는 배우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고,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기때문에, "미녀는 괴로워"는 원작이 일본 만화로 대박이 났던 것인데 빠른 템포의 경쾌함과 유머어와 인간미가 좋아서 선택을 했다.
"조폭 마누라3"는 아들이 서기라는 배우를 좋아한다기에 함께 보았다.
생각보다 덜 유치하고 서기는 자연스런 미모로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었다.
현영의 코믹함이 돗보인 유쾌하게 한 번 웃을 수 있는 영화였다.
비디오로 최근에 "북경의 남쪽" "아이스케키" "스승의 은혜""잘 살아 보세"등이 있다.
스승의 은혜는 공포영화인데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는 좋아하지않고 잘 보지 않는 이유는 영화를 본후에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북경의 남쪽"이나"아이스케키"" 잘 살아 보세"의 공통점은 탬포가 느린 영화라는 것이다.
6,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대부분 흥행에 실패를 하는 이유는 50대 이상은 거의 영화관에 가지 않기때문이다.
"타짜"의 원작자인 허영만씨도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친구들이 대부분 "타짜"를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유는 50대가 넘으면 영화관에 안 간다는 것이었다.
한편 "사랑과 야망"과같이 드라마로는 인기가 있는 것은 집에서 T V로는 4,50대 아줌마들이 시청을 하기때문이다.
흥행에 실패한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화면이 칙칙하고 어둡다는 것이다.
배우들의 모습도 촌스럽고 의상도 그렇다.
관객은 한 편의 영화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저 스트레스를 풀러 영화관에 가는 것이다.
적은 돈으로 아름다운 배우를 감상을 하기위해서도 가고, 세계적인 풍경도 구경하고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잠시나마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간다.
아름다운 배우의 외모는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지 않은가?
아니면 송광호와 변희봉과 김수미와 설경구와 권해효와 전도연과 엄정화와 나문희 ,김해숙씨들의 연기에 매료되어서도 영화를 본다.
지나치게 미모에 자만심이 나타나는 김태희보다는 겸손하고 우아한 수애나 한가인이 좋아서 그 들의 영화를 본다.
수애나 한가인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미녀는 괴로워"는 흥행영화의 조건을 다 갖추었다고 본다.
시대의 트랜드인 다이어트가 주제이고 가수 수업을 받은 김아중의 가창력은 영화의 빠른 탬포와 함께
신선한 충격으로 기쁨을 주고 있다.
주진모의 잘 생긴 얼굴과 연기는 그의 배우 인생의 방향을 바꿔 놓을 것 같다.
그 동안은 작품운이 없었고 아마도 그를 대성 할 연기자로 키우기 위한 혹독한 시험 기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의 그는 외모만을 믿지 않는 겸손함이 생겼을 테니까.
"미녀는 괴로워"의 큰 장점은 화면이 화려하고 경쾌하다는 것과 요소 요소에 코믹함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이제 여배우의 세대 교체의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김혜수, 전도연, 문소리, 이미연,김하늘 등의 흥행배우의 나이가 너무 들었다.
관객은 새로운 아름다움과 신선한 외모에 눈을 돌리게 되어있다.
이 적절한 시기에 동남아풍의 이색적인 외모를 가진 김아중은 이 전의 한류 배우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그래서 "미녀는 괴로워"는 "타짜"의 흥행을 넘어설 것이다.
그 이유는 개봉시기가 성수기인 방학때이고 이미 450만명을 넘었기 때문에 시너지효과와 입소문의 영향으로 꾸준한 관객 동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을 나서며 방금 본 영화의 흥행을 점쳐 보며 늘 성공하는 확률이 큰 것은 40년의 영화감상이 내공이 되었다는 자부심이 있다.
순수한 아마츄어로서의 영화 감상평이 정확 할 때가 더 많음은 단지 느낌만으로 평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