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셜기자단, 또 하나의 추억을 넘기며....
2014년 대전시소셜기자단 12월 월례회에 참석했습니다.
8년 전 아는 사람이라고는 시집어른들 밖에 없는 낯선 대전시로 영구이주 했습니다.
우연히 기자단이 되고 대전시청을 친구집 보다 많이 갔습니다.
대전시는 시민에게 무료로 하는 교육의 기회가 참 많습니다. 저는 대전시가 주는 교육의 혜택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들들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노부부만 남은 우리 집. 남아도는 시간을 기자단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배우는 데 열심인 저를 열정적이라고 말들을 해줍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남아도는 시간이 무료해서 혹은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공부의 기회가 오면 그냥 하는 겁니다.
물론 저는 한번 시작하면 대체적으로 성실하게 하고 끝까지 하는 습관은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했지만 생각했던 것과 다르면 포기도 빠릅니다.
대전소셜기자단은 블로그 부문과 SNS써포터즈 부문으로 돼 있는데 합쳐서 대전소셜기자단이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한 달에 한번 모여서 공부를 한 후 회식을 합니다. 회식비는 1/n 로 부담합니다.
처음 시작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서 30년이상 된 구도심의 식당을 포스팅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그 모임이 발전해서 지금은 공부하는 모임이 됐습니다.
저는 며칠 전 강원도 화천 이외수 문학교실 연습생으로 합격했습니다. 11월21일 부터 매달 한 번 화천으로 주말에 1박2일 공부하러 갑니다. 문학교실 연습생으로 충실하기 위해서 2016년 대전시소셜기자단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내년엔 기자단 활동을 못하지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세상을 더 많이 배우게 된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대전소셜기자단 덕분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시집 어른들 뿐인 대전살이가 많이 풍요로웠습니다.
제 노년을 대전시에서 보내게 된 것은 큰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