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노인이 노인에게 하고 싶은 말

모과 2014. 3. 27. 07:00

 

 

제가 컴맹에서 유명 블로거가 된 기간은 9년 정도 걸렸습니다. 컴퓨터에는 능숙하지 못해도 63년을 살면서 느낀 소소한 일상, 영화, 가족이야기를 솔직담맥하게 써왔습니다. 글을 쓸 때 늦더라도 정성껏 쓴 이유는 검색을 통해서 불특정다수의 네티즌들이 많이 와서 읽고 가기 때문입니다.

 

 

2월에 제 글을 467개나 읽고 간 올리비아님을 전 누구인지 모릅니다. 수목원님도 모르지요. 글쓰기를 성실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 블로그 '모과향기'를 브랜드화 하기 위해서 광고 배너를 달거나 협찬 상품을 포스팅 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이웃들이 재배한 농작물을 보내오면 몇배 판매해 주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저의 꾸준한 노력으로  블로그에 유입하는 단어 중에 '모과향기' 가 1위가 됐습니다. 제 블로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규칙적로  찾아오는 네티즌들이 많이 생겼다는 증거입니다. 2013년과 2014년은  건강관리 때문에  일주일에 1~2개의 글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포스팅한 숫자는 적어도 방문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쓰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저는 글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에게 말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블로그에 글을 썼습니다. 몇 년을 그랬더니 검색을 통해서 제 기사가 난 신문을 보고 방송출연이나 강의요청이 가끔 들어옵니다.

 

3월29일 홍대 나누잡에서는 재능기부로 대학생들에게 '블로그 마케팅' 멘토로 2시간 강의 합니다.(회사 사정으로  5월 10일로 연기 됐습니다 ) 5월에는 시립동작 노인 복지회관에서 "SNS를 이용한 세상과의 소통' 강의를 각 2시간씩 요청 받았습니다.
삼성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동작구 노인들에게 1년간 컴퓨터 특강을 하는데 '파워블로거'로 강사료를 받고 가게 됐습니다.

 

 서울 시립동작 노인회관의  '파워블로거와의 만남'은  'SNS 활동을 통한 소통 증진 프로젝트' 입니다.

담당 복지사는 이 프로젝트에서 지향하는 가치와  어르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모습이 현재의 저의 모습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제겐 참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제 관심은 늘 사람입니다. 사람을 좋아고 말하기 좋아하는 제가 같은 세대인 노인들에게 해줄 말은 많을 듯합니다. 동시대를 살아온 추억과 감성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장수사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소외되지 않고 죽는날 까지 오늘을  살기위해서는 SNS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SNS는  세상을 향한 창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성실하게 준비해서 저와 같은 세대인 그분들과 공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같은 세대의 노인들보다 먼저 접한 인터넷이 제겐 생각지 못한 큰선물들을 자주 주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초청만 해주시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강의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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