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애 단 한 번만이라도 ...
오늘 글은 대학신입생을 위해서 경험담을 쓴다.
나는 70학번으로 대학생활을 추억하면 가정교사와 유신데모로 휴업령이 내려진 것과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힘들었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아들을 카우며 내 아이들에게는 꼭 적성에 맞는 학과로 진학을 하게 하고 싶었다.
큰아들은 영문,경영을 전공했고 막내는 경영학과를 나왔다.
아들들이 대학에 입학하고 집을 떠날 때 꼭 해준 말이 있다.
* 전남대학교 도서관:내용과는 관계 없습니다.
1. 죽도록 공부를 해봐라
" 엄마는 대학생활을 돌아 보면 제일 후회가 되는게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 과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 친구는 교수도 되고 대덕연구소에 연구원도 됐어.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한 친구들이지. 늘 도서관에 있던 친구들이지. 엄마는 아르바이트 하느라고 뭐 하나 제대로 한게 없었다. 다행히 교직을 이수해서 교사를 했는데 천직이더라구. 외할머니가 간절히 원해서 교직을 하게 됐는데 나는 교사가 제일 되기 싫었었거든 사실 자기 적성을 자기가 모르는 경우도 많아"
덧붙여서 나는 아이들에게 네 인생에서 죽도록 공부를 열심히 한 시절이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연애, 친구, 가족, 학업은 똑같이 중요하나 우선순위를 준다면 가족, 학업, 친구, 연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로 상경하는 목적이 공부를 하러 가는 것이니 공부를 제일 중요시 하라고 말해주었다.
2. 아르바이트는 방학 때만 해라.
나의 경험으로 가정교사를 학기중에도 계속했더니 배운 것을 복습을 할 수 가 없었다.
자연히 시험기간에만 벼락치기 공부를 하게 됐다. 대학에서 배우는 전자공학, 수리 물리, 역학등이 시험때만공부해서 알 수 있는 과목이 아니었다.
학기중에는 동아리 활동도 하고 선후배를 많이 알아 두어야 한다. 인적재산도 시간을 걸려서 모이는것이다. 인간관계 같이 공을 들여야 하는게 있겠는가?
공부를 열심히 하려면 학기중에 아르바이트를 해서는 안된다. 공부에 올인해서 장학금을 받도록 하라고 말했다.
방학때 아들들은 대형할인 마트에서 알바를 했다. 복식잡화에서 일한 큰 아들은 한겨울 냉방도 안되는 후방에서 재고조사를 하며 밤을 샌 적도 있었다.대형 마트는 인간 전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정직원과 알바 고객들도 다양한 사함들이 늘 드나든다.인간에 대한 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가 있다.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대형마트에서 격었던 고객을 생각하면서 극복했을 정도였다.
막내는 마트에서 일하면서 그 활기와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좋다고 마트의 정직원이 됐다.
평일 동네 도서관 열람실 에는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들 뿐이었다.
3.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일생을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학때 전공에 맞춰서 들어 갈 수있는 기업에 취직을 해도 정년까지 가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막상 4학년이 되고보면 취업을 할일이 막막하다.
자기가 잘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이길 수 가 없다. 그러니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으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4학년 때 국내 제일의 대기업인 S 그룹에 취업이 목적이 됐다. 분위기도 그렇게 몰아 갔다.
큰아들은 S 그룹의 한계열사에 합격을 했다. 합격자 발표전에는 너무 긴장을 해서 급성장념에 걸렸을 정도였다. 입사후 직무를 맡고 보니 적성에 너무 맞지가 않는 것이다. 맡은 업무로 성장하기 어려워서 많은 갈등을 하고 고심끝에 사표를 냈다.
퇴직후 다시 취업한 은행에서 일하며 큰아들은 자기가 영업에 재능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회사에 출근을 하면서 즐겁고 ,일을 하면서 즐겁고 ,상사가 인정을 해주니 즐겁고 ..실적이 높아 지게 됐다.늘 한시간 먼저 출근을 하며 자기가 하는 일에 감사를 하고 최선을 다하는 큰아들의 모습은 보기도 참 좋다.
오늘 나는 막내 에게 물었다
" 너 대학교 다닐때 최선으로 공부를 했니? 엄마가 입학전에 말해줬었지?"
" 응. 최선으로 공부했던 적이 있지. 어떻게 4년내내 공부만 할수가 있어"
**큰아들은 학점이 제일 박하다는 사립대학을 8학기중에 7학기 장학금을 받고 나왔습니다. 졸업전에 취업도 됐습니다. 막내는 지방국립대학을 나왔습니다. 4년동안 장학금을 한번도 못받았습니다.이과에서 문과로 바꿔서 수능을 보고 경영학과를 가서 교양과목에 취약했습니다.
큰아들의 대학동기들은 대부분 대기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막내의 대학동기 중에는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닌 친구들은 대기업에 다 취업이 됐습니다.
우리 막내는 지금하는 일에 갈등이 많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똑같이 말해줍니다.
" 열심히 일하다보면 길은 항상 열리게 마련이다 . 직위를 보고 일하면 힘만 들고 일도 즐겁지 않다"
우리 집 같이 부부가 열심히 살았으나 경제적으로 크게 실패한 집안에서는 자식교육만이 희망이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그렇습니다. 작은 땅에서 사람만 많습니다 사람만이 희망일 수가 있습니다.
지방 국립 대학생들 중에 30%만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시험 때만 공부를 한다지요.
대학생들에게 묻습니다.
" 그대들 일생에 죽도록 공부를 한 것은 대학을 가기위해서 였습니까? 대학을 거쳐서 평생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해서 입니까? 그렇다면 대학 공부가 취업이 목적이 될 수가 있겠지요. 자기개발은 뜻만 있다면 주말이나 방학 때 할 수가 있습니다. "
그대들은 죽도록 공부를 했는데 88세대로 머므르고 있습니까?
친구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면 공부가 더 즐겁고 재미있겠습니다.
어차피 각자 조금 다른 길들을 갈 거니까요.
인성교육은 각 가정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