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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대리가 과장 진급에 계속 누락되는 이유는?

모과 2009. 11. 4. 06:49

 

홍대리는 입사  후 능력을 인정 받아서 본사의 중요 파트의 조장도 했습니다.그런데 어느 해 갑자기 매출 하위권 지점에 발령을 받았습니다.모두들 유능한 사람이어서 그 능력을 발휘하라고 지점 발령을 냈다고 믿었습니다.함께 일을 해보니 성격도 좋고 일도 잘하고 매너도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번의 회식이 있을때  2차,3차 가 있은 후  동료들은 그와 술자리를 하기를 꺼려 했습니다.. 소위  필름이 끓긴 후에 홍대리의 모습이 문제였습니다. 동석한 여직원에게 쌍욕을 하고 난동을 부려서 부인을 불렀습니다.남편을 데리러 온 부인에게 역시 쌍욕을 하고 얼굴에 침까지 밷고 심한 꼬장을 부렸답니다.

"야! 쌍년아! 너 이리 와!OO  , 개같은 년들.."
정신없이 욕을 하고 ,말리는 식당 아주머니에게도 욕을 했답니다.

 

다음 날 출근한 홍대리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일을 했습니다.
모두  아무 일도 모른다는 듯이 일들을 했습니다. 그 후 회식 때  한 번 더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정기 인사 이동 때 홍대리는 과장 진급에 누락이 됐습니다.한 번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위로하는 분위기 였습니다.그런데 두 번 째도 또 누락이 됐습니다.부장님이 심각하게 물어 봤습니다.

 

"자네 본사에 있을 때 뭔가 찍힌 일이 있는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홍대리가 심하게 주정을 할때 부장님은 없었습니다.그러나 다른 직원들은 그 이유가 술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그런데 정작 홍대리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지방 대학교 출신이라서 인맥이 약해서 그래. "
그것은 그야 말로 홍대리의 착각입니다.서울대학교 나온 사람도 진급에 누락 된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로 동네 찜질방에서 홍대리가 다니는 회사의 직원 어머니에게 들은 사실입니다.

 
 반대의 경우지만 큰 아들은 첫번 째 입사한 회사를 상사의 술버릇 때문에 퇴사를 했습니다. 입사 후 첫 번 회식 때  술이 취할 것을 걱정한 아들이 식탁 밑의 그릇에  술을 버렸습니다.입사 동기인 여직원은 중간 중간 나가서 토를 하고 왔답니다. 술이 쎈 부장님이 신입 사원들이 취하지 않자 술을 많이 먹어서 필름이 끓어 졌습니다. 그 분이 필름이 끓기는 일은 일년에 한 두 번인데  재수가 없어서 걸린 겁니다.

 

어머니가 아파서 회식에 참석 못한 여차장을 데려 오라고 꼬장을 부리다가 아들의 얼굴을 때려서  안경이 날아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여러 차례 얼굴과 머리를 얻어 맞은 아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출근을 하니 동석했던 남자 차장이 한 말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너는 왜 거기에 있다가 맞고 그러니?"
 
아들은 금요일에 퇴근해서 밤에 누워 잘  때 월요일에 출근을 할 생각을 하면 죽고 싶었다고 했습니다.누구나 들어 가고 싶어 하던 대기업을 결국 아무 대책없이 그만 두었습니다.회사에는 공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입사 동기였던 여학생은  그 회식이 있던 날 귀가하면서 회사에 만정이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집이 같은 방향이라서 동행했던 남자 과장과 차장 중에 한 명이 토를 해서 새로 사 입은 블라우스를 다 버렸답니다.

 
아들과 함께 같은 날 퇴사를 한 여직원은 병원에 입원을 할 지경으로 지쳤었습니다.

적당한 키에 친근한 인상을 가진 여직원에게 부장은 볼 때마다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합니다.

 

"너는 못생겼으니 내 앞에서 왔다 갔다 하지마라"

아들은 두 달 후 다른 기업에 취업했고 그 여직원은 일년 후  의학대학원에 합격했습니다. 영문과 출신으로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술은 집안의 어른에게 배워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올바른 주도를 가르쳐서 사회로 내보내야 합니다. 잘못 배운 술 버릇은 본인 뿐만이 아니라 패가망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