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의 인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Daum view

모과 2009. 9. 1. 00:50

"저작권 보호법 "세미나에  참석하러 한남동 Daum사옥에 갔다.

단국 대학교 바로 옆에 새로 생긴 기가 막히게 신기한 건물 5층에서 있었다.

건물의 안과 바깥,계단,에레베이터가 모두 유리로 된 신기한 건물이었다.

 

 *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도 3층에 있다.

 * 일신빌딩에 있는 한남 오피스 4,5,6층에 Daum이 있다.

 

 * 오른 쪽에 유리로 된 에레베이터 : 엄청 신기했다.

 * 김주범 변호사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한 대응법]강의

 *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중이다.

 * 대기업, 혹은 방송국등의 관계자들이 노트북과 카메라를 들고 와서 경청하는 모습. 모두 아들 또래의 샤프하고 스마트한 청년과 미모의 여성들이었다.

 * 노트북으로 정리하는 빠른 손놀림에 그저 감탄을 했을 뿐이었다.

 

강의 내용은 두 가지였다.

1. 블로거들이 알아야 할 저작권 상식: 한국저작권 위원회(김찬동 위원)

2.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한 대응법( 김주범 변호사)

 

강의 내용은 다른 블로그들이 요약해서 올려서 생략한다.

 

9월 부터 출근을 하면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동생 집에 계신 90세의 큰 아버지를 한 번 더 뵙고 몸이 아픈 큰 아들도 만나러 서울에  가는 길에 참석했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면 저작권 법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세미나 종류의 모임에 갈 일이 별로  없어서 호기심도 생겼다.

 

10분 전에 도착하니 젊은 사원들이 노트북과 카메라를 들고 들어 오기 시작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 사원들은 모두 깔끔하고 총명해 보였다.

대부분 대기업이나 방송 관계 회사에 다니는 사원들이었다.

 

강의 내용은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었다.

 네티즌의 질문도 받아서  한꺼번에 문의 하기도 했다.

3시간 동안 계속되는 강의가 모두 이해 되고 몰두 하는 내 자신이 대견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3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컴맹이어서 속도가 늦어서 매일 쓸 수가 없었다.

글 하나 쓰는데 독수리 타법으로 5시간씩  걸렸다.

출퇴근 시간까지 합해서 12시간 가까이 근무하면서 글을 쓰는 시간을 내기는 좀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 법도 미숙하나 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사람의 글들을 많이 읽으면서 세상과의 소통이 시작됐다.

베스트가 되려면 제목이 중요하다는 것도  충청 투데이에서 개최한 [블로그 특강]에서 배웠다.

 

지역 신문에 다 섯  번이나 나의 글이 실렸다.

댓글로 [글이 재미 있다],[신문 칼럼을 보는 것 같이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댓글은 나에게 기쁨과 동기유발을 함께주고 있다.

블로그는 나의 글쓰기의 목마름을 채워 주고 있다.

 

1.블로그는 나의 자아 실현을 도와 주고 있다.

 

오랜 투병생활과 타향 생활로 소극적인 교제에 익숙했던 내가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도 자식 교육에 생활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살아서 자식에 대한 집착도 많았다.

이제 나만의 시간을 제대로 갖게 됐다.

 

2. 블로그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 주고 있다.

 

58세의 내가 서점 점장의 자격으로 [저작권법]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그자리에 있다는 자체가 행복했다.

 

Daum에 블로그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돌아오는 혜택이 너무 많다.

블로그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각양 각색의 직업의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다.

나와 같은 소박한 주부들, 학생들, 해외교포들,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농촌의 농업전문가, 소박한 농부,신문 기자들, 그리고 대전 시장님과 전직 장관님까지 만나게 됐다.

 

나이가 들어서 자식에 집착을 버리지 않고 며느리와 갈등을 하며 살고 싶지가 않다.

거리에 너무 많은 노인들이 보인다.

그 분들의 모습에서 나의 미래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3.블로그는 세대간의 소통으로 나를 유식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두 아들(32,29세)을 이해하는데  제일 도움을 주고 있다.

베스트글을 쓰는 블로거들은  아들 나이의 청년들이 많다.

베스트에 오른 글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 아들들을 생각하며 이해한다.

 

강의 내용은  책으로도 읽을 수가 있다.

 

내가  세미나에 참석한 것은 궁금한 것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장소에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세미나가 끝나고 돌아 오는 길에 탄 402번 버스는 남산을 빙 돌아서 시청 까지 갔다.

35년 만에 남산을 버스로 한 바퀴 돌아 보면서 43년전에 시험 공부하러 갔던 남산 도서관도 보았다.

보성 여고를 지나면서  그 학교 옆에 살았던 친구는 아직도 그 집에 살고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세미나가 없었다면 아름다운 남산 길을 지나 올 수가 없었을 것이다.

 

 

나의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해주는 Daum view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Daum 한남동 사무실 내부의 멋진 모습을 많이 촬영해 왔는데 막내 아들이 사진 올리는 법을 가르쳐 주다가  실수로 1/2 를 삭제해 버렸습니다.

 

아! 유리로 된 계단, 활기찬방,  Daum 로고가 벽에 부착된 출입구의 안내 데스크 사진이 날라가 버렸어요. 정말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