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만약 딸이 있다면 이렇게 키우고 싶었다.
둘 째를 임신하고 딸이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또 아들을 낳았다.
만약 내게 딸이 있다면 이런 딸이었으면 좋겠다.
1. 몸도 마음도 건강한 딸이었으면 좋겠다.
1)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를 잘해 주어서 웃을 때 고르고 예쁜 치아가 보이는 맑은 딸로 키우고 싶었다.
2)바르고 고운 말을 써서 유머어도 살짝 있었으면 좋겠다.
3) 편식을 하지 않고 음식을 해준 사람의 노고에 감사 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4) 규칙적인 운동으로 자기의 몸매를 예쁘게 가꿀 줄 아는 절제 있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5) 유치원부터 태권도를 가르쳐서 치한을 만났을 때 자기 몸은 자기가 보호 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6) 고맙습니다. 미안 합니다. 를 제 때 할 줄 아이였으면 좋겠다.
7) 아침과 잘 때 꼭 샤워를 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
2. 책을 많이 읽는 지혜로운 딸이었으면 좋겠다.
1) 세 네살 부터 동화책을 읽어 주어서 책을 좋아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싶다.
2) 대형 서점에 한달에 한 번 데리고 가서 책을 고르게 하고 그 중에서 세권 정도 사주고 싶다.
3) 5살부터 한글을 가르쳐서 매일 짧은 일기를 쓰게 하고 싶다.
4)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에서 가까운 사찰이나 관광지를 데리고 가서 자연을 접하게 해주고 싶다.
5) 4살 정도 부터 자기 옷을 선택하게 하고 싶다.
옷가게에 가서 엄마가 나이에 맞게 고른 옷 중에서 본인이 선택하게 하고 싶다.
6) 잘때는 팝페라나 동요나 세미 클라식이나 복음 성가중에서 즐거운 것을 들려주고 싶다.
7) 어릴때는 만화책도 많이 읽히고 ,나이에 맞는 동화책을 선별해서 읽게 해주고 싶다.
*책 읽는 습관은 한번 생기면 세끼의 식사와 같이 스스로 하게 돼 있다.
3. 마음이 따뜻하고 착한 딸로 키우고 싶다.
1) 오빠와 사이가 좋은 여동생이었으면 좋겠다.
간식이나 별식 모두 늦게 학교에서 돌아 오는 오빠를 위해서 남겨 놓는 버릇을 가르치겠다. 아무리 먹고 싶어도 오빠의 것은 건드리지 않는 참음을 가르치겠다.
2) 아빠에게는 애인 같고 친구같은 딸이었으면 좋겠다.
아빠에게 문자를 자주하고 바쁘지 않은 시간에는 전화도 하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3) 아빠가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보고 아내의 어릴적의 모습을 상상하는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
4) 친구가 마음이 우울 할 때 위로가 되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5) 엄마에게는 딸이자 친구이자 자매 같았으면 좋겠다.
4. 외모를 예쁘게 가꾸는 세련된 딸로 키우고 싶다.
1) 내가 재봉을 배워서 직접 예쁜 옷을 만들어 입히고 싶다.
뜨게질은 할 줄 아니까 스웨터나 모자나 목도리나 모두 짜주고 싶다.
비싼 옷이 아니어도 어릴때부터 색상을 잘 코디해서 입히고 싶다.
2) 잠옷은 철따라 2벌씩 편리한 것과 예쁜 것 을 마련해 주고 싶다.
3) 집에서 입는 옷도 단정히 색깔에 맞게 입히고 싶다.
4) 구두는 3켤레 이상 사주어서 옷에 따라서 신도록 해주고 싶다.
5) 초등학교 4학년이상이 되면 자기 옷은 자기가 세탁 할 줄 알게 교육시키고 싶다.
6) 자기 방도 자기가 꾸미고 일주일에 한번은 대청소를 하게 하고 싶다.
(평소에는 엄마가 해 준다)
5.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1)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습관을 키워 주겠다.
공부는 습관이며 , 성실히 하면 누구나 어느 수준까지는 갈 수 있는 것을 체험하게 해주겠다.
2) 자기 보다 나은 친구를 인정하는 쿨한 사람으로 키워 주겠다.
상대방을 인정 할 줄 아는 것은 자기도 그 수준에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친구는 적이 아니고 동반자임을 초등학교부터 가르쳐서 스스로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 나게 해주고 싶다.
3)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겠다.
수학은 머리를 좋게 해주는 과목이며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하는 좋은 과목이고 무척 재미 있는 과목임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4)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일생을 살게 해주고 싶다.
5) 어릴적부터 노력해도 어쩔 수 없이 아프거나, 실패하는 일들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봉사를 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게 해주고 싶다.
6) 때로는 좀 힘들더라도 전체를 위해서 참을 줄도 알아야 함을 가르치고 싶다.
참다가 정말 힘들 때는 솔직하게 왜 힘이 든가를 설명 할 줄 알게 하고 싶다.
**딸을 낳고 싶었으나 못 낳았고 ,그래서 며느리는 딸을 낳기를 소망하는 58세의 아주머니의 꿈이었습니다.
아들들이 아직 남편이 될 준비가 안되서 결혼은 좀 더 있다가 하겠다는 말을 신뢰합니다.
직장 튼튼하고 나이들고 살 집이 있다고 결혼을 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집에 착하고 지혜로운 며느리들이 오도록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하느님은 저의 기도를 대부분 다 들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