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부모에게 필요한 조언
1..자신을 믿는다
큰 아들이 고3이었던 때가 벌써 14년전이다 (1996년도)
그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신문의 입시정보 수집과 건강을 챙겨 주는 것과 엄마의 기도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아들을 믿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내 아들은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것이 아들에 대한 나의 목표였다. 대학 진학도 ,취업도 다 행복 하려고 하는 것이다.
2.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가 ?
2학년이 되기 전에 아들에게 물었다.
"너는 무슨일을 하면서 살고 싶으냐? 그것에 따라서 진학을 할 학과를 결정해야지"
큰 아들은 아나운서, 백화점의 옷을 디스프레이하는 사람, 의사, 싸이월드에 입사, 중에서 하나를 하고 싶었다.
국내의 어나운서중에는 신문 방송학과를 졸업을 한 사람 보다는 타 학과 출신이 더 많았다.
만약 어나운서가 안될 경우를 생각해서 영문학과,경영학과, 생활과학과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의논을 했다.
아들 아이는 목소리가 밝고 아주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키도 큰 편이고 외모도 아주 잘생기지 않고 친근한 인상을 주는 모범생 스타일이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어나운서였다.
3. 부모가 진학 할 학교에 대해서 조사를 자세히 해야 한다.
고3이 되면 진학 상담실 앞에 전국의 대학교를 안내하는 팜프렛이 다 구비 되있었다.
매일 등교를 하면서 아들은 팜프렛을 주며
"엄마! 오늘은 OO대학교 생활 과학부예요" 하고 갔다.
아이가 새벽에 봉고를 타고 학교에 가서 야간 자율 학습을 마치고 밤 11시가 넘어서 집에 오기 때문에 엄마가 해당 학교에 전화로 자세히 문의를 해야 한다.
OO대학교에 전화해서 [생활과학부] 과 사무실에 전화를 조교와 통화를 했다.
연세,성균관 , 한양, 경희 대학교의 조교들은 한결같이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금년도 입학생의 수능 등급과 졸업 후의 취업까지 다 알려 주었다.
졸업생들이 취업한 회사까지 구체적으로 말해주었다.
[생활 과학부]는 실기를 보지 않았고 문,이과 50%씩 학생을 선발했다.
아들이 하고 싶다는 백화점의 마네킹에 옷을 디스프레이 하거나 매장의 유명 브랜드의 옷을 수입하는 일등은 주로 여자들이 많고 경영학과 출신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실기는 대학에 입학해서 학교 수업외에 본인이 원하면 따로 학원을 다녀야 했다.
이 학과는 일단 보류했다.
연세,고려,서강,경희,한양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조교들이나 [입학처]직원들과 전화면담으로 기숙사의 유무, 장학제도, 교환 학생제도, 정원등을 문의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나오지 않는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다.
조교나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다.
아들은 영문학과로 결정했다. 남학생이지만 어학에 뛰어난 실력이 늘 나오고 취미도 있었다.
4. 고3의 생활은 준비 과정만이 아니다.
대학을 위한 준비 과정이므로 온가족이 수험생의 스케줄에 맞추고, 스트레스를 받아주고 ,오직 대학 입학만이 전부인 것 처럼 생각하는데 그 생각은 바뀌어야 한다.
고3 인 지금도 인생에 지나 가는 수많은 [오늘]중에 하나이다.
그러므로 하고 싶은 일에 도달하기위한 준비과정이므로 되도록 즐겁게 열심히 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일생이 결정된다고도 할 수 있는 시기인데 ,가족에게 고맙게 생각해야 입시도 성공한다.
대학 합격은 이제 자기 인생을 시작하는 첫 관문임을 알아야 한다.
어느 학과에 진학하느냐에 따라서 직업이 결정 되기 때문이다.
5.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생활을 해야 하는 부모
부모는 평소에 남들과 더욱 친절하게 지내고 불미스런 일에 연루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자식이 꼭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수험생이 불안 할 때 위로와 믿음 을 보여 주어야 한다.
특히 엄마들은 남에 대한 말을 좋게 말하고 스스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살아야 한다.
말로도 논쟁을 피하고 ,성적이 좀 떨어졌다고 자식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조심해야 한다.
실제 전교 1,2등 하는 아들이 전교 5등을 했다고 " 이제 나는 너를 포기 했다"고 말했다는 엄마를 본 적이 있었다.
고3 학생 중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학생은 별로 없기 때문에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것이다.
6. 엄마는 신문 스크랩을 열심히 해야 한다.
이슈가 되는 무제가 터지면 각 신문마다 사설, 칼럼이 그 제목으로 오른다.
자연적으로 찬,반 양쪽으로 나눠진다.
필자는 논설위원이나 교수,아니면 그 분야의 전문가이다.
스크랩한 기사를 이슈별로 B4 용지에 붙여서 주말에 자녀에게 읽도록 한다.
논술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배경지식을 갖게 된다.
자녀가 인터넷으로 보는 것은 대부분, 진학 문제나 연예인 가십 기사이므로 신문 5종을 구독하고 스크랩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방법은 취업을 앞 둔 대학생들에게도 좋다.
큰 아들이 4학년 때 취업스타디를 일주일에 3번씩 했는데 ,모의 문제는 사회,경제의 이슈가 되는 것이 었다.
취업 면접에는 정치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
나는 4개월 간 7종(조,중,동, 부산, 국제, 일간 스포츠)을 매일 6시간씩 읽고 스크랩해서
월요일마다 소포로 보내 주었다.
큰 아들은 두 곳의 대기업에 수석 합격했다.
7. 수능 후 점수 분석을 잘 해야 한다.
수능 점수가 발표되면 서울의 유명한 입시 학원에서 [예상 지원 점수]가 발표 된다.
두 아들의 4번의 입시를 경험으로 할 때 발표된 점수에서 5점을 더 높여서 지원해야 합격권이었다. 예) 합격 커트라인이 378(400점)이면 383점이 합것 할 수 있었다.
학교 간판보다는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하다보면 4,50대가 됐을 때 그분야에서 최고가 될 것이다.
2년 전 부터 스크랩한 것 : 수능 점수 분포도, 문,이과 수능 점수 별 %, 지망학과의 합격점의 수능 %: 이것은 수능 발표한 3일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끝이다.
지원학과 합격 수능 %를 3년간 보면 지원년도의 수능 %가 나온다.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서 점수는 변하므로 점수로 비교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고3 담인 선생님은거의 해마다 고3을 맡는 경향이 있어서 학부모 보다는 잘 알고 있지만
과학적인 데이타는 없었다.
연,고대의 특차(1998년도) 지원 가능 점수가 상위 3%였지만 1%~2%여야 합격이 가능 했다. 의,약대는 더 높아야 했었다.
지방 국립대학교의 특차 지원 자격이 15%였지만 4%~5%는 되야 합격했다.
물론 인기 학과 기준이었다.
인기학과는 취업이 잘 되는 학과였다.
** 두 아들이 수능을 칠 때 나는 지방의 도시에서 책대여점을 하고 있었다.
책방을 찾아 오는 학생들과는 오래되서 아주 친했다.
그 아이들이 빌려가는 책의 바코드에 스켄을 하면서 나는 그학생을 위해서 잠시 속으로 기도했다.
착하고,성실하며 행복하라고...거의 다 일일이 그리고 친절하게 대했다.
그러면 그 기도와 친절이 돌아서 내 아들들에게 간다고 믿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두 아들 다 자기가 원하는 대기업에 잘 다니고 있다.
직무가 적성에 맞아서 즐겁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나의 조언대로 제일 먼저 출근을 한다.
큰 아들은 대학 입학 후 곧 아나운서를 포기했다. 서울 학생들은 아나운서 지망이 많았고,너무 적은 수를 채용하기 때문이었다.
영문,경영을 전공했고.금융권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 입학 할 때의 꿈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큰 아들이 어느날 말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과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 고
**수험생 여러분 !
일생에서 1~2년은 짧은 기간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에 힘들다고 짜증내고 그러지 마세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