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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고 3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일들

모과 2008. 11. 15. 15:03

수능이 끝난 고 3학생들은 이제 학교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해서 학교에 나간다.

오늘은 해운대에서 집합, 출석 부르고 해산.

초읍의 어린이 대공원에서 집합 , 출석 부르고 해산.

국립 박물관에서 집합, 출석부르고 해산.

단체로 극장에 가서 영화감상 ,해산.

 

 

대부분의 학교가 이런 현상 일 것이다.

 

두 아이들을 남고에 보낸 엄마로서 [교육인적 자원부]나 일선 고등학교 고3 교사들에게 건의 한다.

 

학생들에게 졸업후에 꼭 필요한 사회공부를 시키라는 것이다.

 

1. 주민등록 등본,호적초본 떼기

 

2. 등기부 등본 떼기.

 

3. 이력서 제대로 쓰는 법

 

4. 자기 소개서 작성법

 

5. 문학, 인문, 과학 등 대학입학 후 필요한 책 일기.

 

6. 영어 동화책 번역하기

 

7, 이공계 진학학생들에게는 미적분, 미분 방정식, 함수 다시 풀기 .

 

8. 고3을 마치며 부모님에게 편지쓰기.

 

9. 유치원까지 13년동안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 찾아 뵙기, 편지 쓰기.

 

10. 10년,20년 후의 자기 모습을  예상하며 자세히 기록하기

( 학교에서 보관하고  졸업 20년이 됐을 때 모교를 방문해서 다시 보기)

 

11. 대학에 입학했을 때 1,2,3,4학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한명씩 발표하기.

*친구의 발표를 보고 자기의 생각을 확장 할수 있고 수정을 할수 있다.

서로 정보 제공도 되고 동반자도 된다.

 

12. 본인의 여권 만들어 보기.

 

 

 

내가 근무했던 서점에서 방학때 알바생을 두명을 모집 하는 데 보통 100명가량 지원을 한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학생은 30%정도 밖에 없다.

 

지금 같이 시간이 남아 돌 때 고등학교에서 한 시간씩만 가르쳐주면 모두 잘 쓸 것이다.

 

마음이 어수선하고 심란 할 때 베스트셀러의 문학이나 비소설을 읽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다.

 

몸은 다 성장 했으나  사회성과 생각이 어릴수 밖에 없는 학생들의 진로는 지금 정해지는 학과와 앞으로 어떤 멘토를 만나는가 와, 어떤 책과 친구들을 만나는데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일선에 계신 선생님들은 몸도 마음도 많이 바쁘시겠지만 학교 전체적인 차원에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