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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성을 나타내는 한국인의 신용카드 사인
모과
2008. 9. 18. 16:32
나는 신용 카드에 사인을 할 때 늘 이름 세 자를 또박 또박 써 왔다.
누구나 그러는 줄 알았다.
일년 간 서점에 근무 하면서 고객들의 신용 카드 사인을 보게 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인을 할 때 이름 세 자를 다 쓰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이름 세 자를 다 쓰는 경향이 있었다.
모두 이름 중에 한자를 재빠르게 휘갈겨 쓰곤 했다.
궁금해서 어느 고객에게 물었었다.
"모두들 사인을 고객님같이 하는데 왜 그럴까요?'
" 귀찮아서요."
" 바빠서요"
귀찮아서가 대부분의 답이었다.
모든 일을 [빨리빨리]하는 습관이 있는 습성이 신용카드 사인에도 나타 나는 것 같았다.
이름 세자를 모두 쓰며 사인하는 고객은 1,000명 중에 3,4명 정도로 볼수 있다.
15개월간 지켜 본 것이라서 거의 정확한 것이며 흥미로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