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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의 [사람] . 책을 너무 일찍 낸 것 같다.

모과 2008. 7. 20. 12:25

박경림의 [사람] .

이책의 출간 소식은 [다음블러그뉴스] 의 [책이야기]코너의 간판 뉴스에서 봤다.

 

책은 출판돼자 마자 베스트 셀러가 됐고 , 주문해도 오지 않아서 출판사에 문의하니 ,초판이 품절이 돼고 재판을 찍고 있었다.

 

박경림!

 

그녀가 데뷰 하자 마자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출현했던 소식과 이문세씨의 훌륭한 가르침으로 대학을 입학하고 데뷰했다고 여러 방송 아침프로에 출현 해서 말했다.

 

가난한 부모의 딸로 태어 나서 , 씩씩하게 그리고 남다른 성취욕과 의리로 인맥을 형성한 그녀의 입지는  대단하다고 느꼈고 많은 감동도 받았다.

그것은 많은 시청자들도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그녀의 인맥으로, 실력으로, 악착같음으로 성공을 했을 때, 박경림씨의 태도는 인터뷰 때마다  자신의 가족 사랑을 되풀이 해서 말했고, 인맥 특히 79모임의 어느 남 가수의 사랑 고백을

그것도 방송에서 면박을 주듯이 폭로하는 태도는 의외였다.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때 환경이 열악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서 책을 출판했다고 볼수 있다.

특히 그녀가 진행했던 [별이 빛나는 애청자 청소년들에게]....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경림의 사생활, 특히 아버지가 해병대출신이고 ,가난한 가정을 막내 딸을 잘 둬서 일으킨 것도 많은 가난한 부모들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책의 가장 큰 헛점은

첫째, 돈을 그렇게 많이 벌고 있는 박경림이 어머니의 틀니가 삭아서 고통을 받고 있는 데 그걸 몰랐다는 것이 놀랍니다.

박경림은 모를 수 있지만 나머지 가족까지 모를 수는 없지 않은가?

돈 잘 버는 박경림씨를 온 가족이 얼마나 눈치를 보는 지 알 것 같았다.

 

둘째  대학에서 8학기 중에서 8학기를 B 학점 이상을 받아서 [보훈처]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했다.

본인은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썼지만 그때 방경림씨는 방송 활동이 활발해서 출석도 좀 어려울 것 같이 느껴졌다.

명문 대학 교 [연극영화과]를 다 떨어지고 어느 여대의 새로 생긴 연극영화과에 입학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훗날 모교의 교수가 될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은 정말 열심히 공부해도 학점이 너무 짠 명문대학교의 학생들이 듣기에는 거부감이 일어 날 수가 있다.

 

현재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방송에 함께 출연한 교수의 권유로 입학을 했다고 했다.

독자의 욕심으로는 대학입학 할 때 응시했다 실패했던  명문 대학교 [연극영화과]의 대학원에 입학 했다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것에 신뢰감이 생길 것같다.

 

물론 나는 일류대병 환자는 아니다 .

 [서울 예술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에 존경심도 있다......100% 실기위주로 모집하므로서 이제는 [연예인 사관 학교]라는 애칭도 붙은 학교이다.

 

셋 째 이글을 읽고 이문세라는 큰별의 후배 사랑 방법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런데 이문세씨는 아직 책을 내지 않고 있다.

 

얼마 전 [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이문세씨의 프로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 데뷰 시절 박경림 만큼이나 가난하며, 인맥조차 없었던 그가, 가능성은 있으나 배경이 없는 한소녀에 대한 무조건 적인 사랑을 베풀고 6개월이나 직접 메니저를 해준 그의 따뜻한 마음에 머리가 숙여진다."

 

 

마지막으로 성공담이나, 자서전은 세월의 강을 한참 흘러가서 성공도, 돌이키기 어려운 실패도 겪어보고, 자살을 생각 할 정도의 고독도 경험하고 , 그 모든 고통을 극복한 사람만이 쓸수 있는 게 아닐런지..

 

지금 너무 잘나가고 인터넷 쇼핑몰도 성공하고 ,잘생기고 심성도 좋아 보이는 남편과 결혼도 하고 .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룬 편인데 ,이미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을 책으로 내서 별로 없던 안티팬을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이제 박경림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겸손]과 [배려]이다.

자신이 잘 나갈 때 아직 빛을 받지 못한 무명의 연예계에 데뷰한 사람들이 너무 큰 상처를 받기때문이다.

잘 나갈 때가 가장 위험한 때이다.잘나가는 나로 인해서 어느 누구가 큰 상처를 받으면서도 표현 할 곳도 없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지나친 과시나 자랑은 자중하고  [호사다마]라는 고사 성어를 하루에 두 세번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는 지금도 박경림씨의 팬이고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는 지 지켜볼 것이다.

 

그렇게 수많은 인맥을 관리하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다.

그 관계가 형식적인 관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 두번의 인터뷰로 , 사회를 봐주었다고, 결혼식에 와 주었다고 정말 소중한 인연이고 인맥일까?

인기있는 사람들의 거래같이도 느껴진다.

알아둬서 손해 볼 것 없다는 ....유명한 정치가가 다른 약속 미루고 한 여자 연예인의 결혼식에 온 일을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월남전의 부상으로 몸이 아픈 아빠,자식들에게 늘 미안한 엄마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접을 해야 한다.

우리 나이는 자주 자식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정작 이글에 강조하고 책을 헌정 할  사람은 이문세씨이다.

이문세씨는 아무 조건도 없는 가난하고 초라하나 성취감과 총명함과 끈기를 알아 본 최초의 사람이다.

인기가  많이 생긴 이후의 인맥의 몇 %가 거품일지 생각해 봤는가?

 

**나는 지금도 [이소라의 러브레타]에 동복 교복을 입고 출현했던 특이하고 좀 못 생겼던 것으로 박경림을 기억하고 있다.

 

지금의 박경림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고 많이 예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