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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있는 댓글로 블러그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모과 2008. 6. 30. 01:15

수입 소고기 문제가 터지면서 네티즌의 힘이 얼마나 크다는 것이 다시 증명되었다.

 

인터넷 각종 사이트에는   미국산 수입소고기 반대의 글이 도배를 하고 다음의 아고라에서는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는 현정부의 퇴진을 원한다는 서명운동으로 까지 확대 됐었다.

전국은 촛불 집회가 곳곳에서 작게, 혹은 크게 열리면서 유모차까지 끌고 촛불 집회에 참여 하는 젊은 엄마들의 모임도 있다고 블러그뉴스에 송고 됐었다.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촛불집회에 참석하면서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도 열리고 진압하러 출동하였던 경찰이 인질 모양으로 잡혀서 [인민재판:신문에 그렇게 표현 돼 있었다] 군중들 속에 않아 있는일도 있었다.

그 선량해 보이는 경찰관은 미국산  수입 소고기를 찬성하고 있을까?

 

블러그 뉴스의 태그는 [촛불 집회],[물대포]...말 실수한 정치가 , 개그우먼, 등의 이름으로 연일 바뀌었다.

송고되는 블러그 뉴스마다 수입소고기 뿐만 아니라 100분 토론이나 신문 기사 의 다른 의견은 악플로, 또는 논리정연한 댓글로 한 사람을 초죽음을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물론 이치나 상식에 맞지 않는 의견에 반대의 댓글을 달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인격은 안중에도 없는 악풀을 반말이나, 비속어로 마구 댓글을 다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

익명으로 쓰는  댓글이라고 아이디도 성의 없이 정해서 마구 써 쟀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댓글에도 인격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시대는 어쩌면 주요 일간지 보다도 인터넷이 더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를 줄 수가 있다.

일반 국민의 다양한 시각의 글들이 블러그에 오르고 ,또 많은 초,중,고, 대학생들이 신문보다 인터넷에 익숙해 있다.

물론 언론고시를 통해서 입사한 기자들이 실력이 있고 똑똑한 사람들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한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블러그 뉴스의 무서운 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부터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자기의 의견을 표현하고 ,

남의 의견에 공감하면 조회수가 높아지고 ,그 글은 메인에 떠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 되는 것이다.

 

물론 조회수가 많은 글이  꼭 잘 쓴 글은 아니지만 이슈가 되고 있는 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을 하루에 한번 �어 보면 세상 돌아 가는 것을 단번에 알게 된다.

 

그리고 자기 생각이 옳다고 마구 송고 하는 일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자기의 비판이 틀렸을 경우 그 글로 인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어떻게 보상 해 줄수 있겠는가?

 

2년이 좀 넘게 블러그를 하면서 참 많은 것을 얻었다.

그 전에도 많이 노력하며 살았지만 사회를 향해서 열린 사고를 갖게 된 것이 제일 큰 소득이다.

블러그를 통해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좋은 인격의 글도 많이 만났다.

우월감이 강한 블러거, 소박한 블러거, 조회수에 혈안이 된 블러거, 추천왕이 되려고 노력하는 블러거, 글이 칼보다 무섭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블러거, 그러나 흔적이 없이 조회수라는 자취만 남겨 놓고 가는 더 많은 블러거들이 제일 무섭다.

 

나는 남의 글을 읽으면 대부분 따뜻한 댓글을 달고 돌아 온다.

나의 댓글 한줄이 그 블러거에게 즐거운 하루를 지낼수 있도록 하고 싶기 때문이다.

좋은 글이지만 그냥 돌아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추천만 하고 돌아 서기도 한다.

 

부족한 나의 글에도 늘 따뜻한 댓글을 달아 주시는 몇분이 계시다.

형식적이지 않고 진심이 담긴 댓글은 나의 생활에 자신감을 주곤한다.

사랑도 조용히  잔물결처럼 전파 된다.

 

따뜻한 댓글이나 논리적인 댓글, 상대방을 배려하는 댓글로 모든 블러그의 위상을 높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