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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코렛,쵸코렛이 끝나니까 이젠 꽈베기, 꽈베기.....아! 은초딩!

모과 2008. 2. 17. 01:54

일터가 대형마트안의 서점이다 보니 하루 종일 직영마트에서 틀어 주는 음악을 들어야 한다.

대부분 무심코    듣지만 귀에 들어 오는 노래가 있었다.

[무한도전]이 배출한 2인자 박거성이 부르는 [바다의 왕자]와 조혜련의 [아나까나} ,현영의 [누나, 누나는 ]을 자주 틀어 주는 날은 주로 비가 오는 날이다.

직원 에게 물어 보니 본사에서 요일과 날씨, 시즌에 따라서 제작해 주는 음악 테이프라고 했다.

그래도 고요태의 [순정]은 10년이 넘은 노래지 않은 가?

 

시끄런 음악과  특별 세일을 외치는 남직원들의 멘트에 익숙해 져서 무심코 일을 한다.

그런데,

얼마 전 부터 하루에 몇 번씩 여가수의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노래를 들려 주었다.

무슨노래가 초코렛을 먹고 싶다고 저렇게 애타게 ,간절하게 초코렛만 강조 할까?

 

내 귀에ㅡ 들어오는 소리는 오직 "초코렛, 초코렛 맛있는 초코렛 여가수가 부르는 데       ....(남자 목소리로 : 사줘잉!)...계속 초코렛 먹고 싶다. 애절하게 부르고 있었다.

노래 제목도 [초코렛]이란다.

하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옆에 있는 알바 여학생에게 "저 노래는 도데체 뭘 말하고 싶은 거냐" 물었더니

여자 알바가 "그냥 초코렛 먹고 싶다는 말이예요.500원이면 사먹는데"하였다.

 

그후 [초코렛]노래만 나오면 내가 웃으며. 여자 알바에게 말하며 같이 웃는다.

"한길아! 500원 같다 줘라 ,재 초코렛 사먹게" 한다.

 

그 노래가 하도 짜증이 나게 자주 나와서 직원에게 말했더니 [직원 의견]으로 올리겠다고 하였다.

 

그후 요즘 유행하는 소녀 시대의 [소녀 시대] 원더 걸즈의 [텔미]빅뱅의 [거짓말]등 참신한 노래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건 또 뭐꼬?

 

랩으로 중얼중얼 거리다 (은지원 목소리 같음) 갑자기

"꽈배기, 꽈배기....어쩌구 하며 영어로 떠들다 랩하다 "도데체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이노래도 하루에 서너 번씩 나온다.

* 물론 본사에서 제작 된 것이니까 그렇게 메들리로 나오는 건 당연 하다"

 몸이 아파서 2일 아파서 집에서 계속 재방송을 보고 있다가 음악 케이블 프로를 보니까

은지원군의 Adios 가 인기 순위 4위라고 자막으로 지나갔다.

 

"왜 꽈배기, 꽈배기, 하다가 영어를 하다가 한국말로 하다가 할까?

옆에 있는 32세 의 여대리에게 물었다 이 노래가 "꽈배기, 꽈배기...."이렇게 부르는 것 맞지요?

그대리 역시 "네 꽈배기 ,꽈배기 맞아요"하였다.

 

그러나 하하하....막내가  인터넷으로 음악으로  먼저 듣게 해 주었다.

역시 "꽈배기. 꽈배기,오오오! 꼬배기 꽈배기 , 텔미

너무나 행복했었어.아름다운 널 만나서 .

누가 뭐라해도 내사랑인줄 알았어.

나를 속였어. 기억 하기 싫어져 "라고 들렸다.

 

막내 아들이 자기는 한번도 그렇게 안들었는데 엄마 말을 들으니 꽈배기로 들린다며 그 음악의 가사를 찾아서 보여 주었다.

 

하하하

꽈배기가 아나, 와 베이비 와 베이비였구나!

 

속인 여자한테 와 베이비가 눠꼬.

가사를 "꽈배기로 바꾸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어차피 인생이 그 여자 때문에 꼬였다는 푸념인데....

 

꽈배기 ,꽈배기가 더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