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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의 심형래 감독이 정말 훌륭한 점은 끝없는 어린이 사랑

모과 2007. 8. 22. 18:27

 

 개봉하자 마자 메스콤을 시끄럽게 하던 [디 워]를 오늘에서야 보았다.

인터넷과 메스컴에서 ,100분 토론까지 했던 유명한 작품이고 도대체 왜그리 시끄러울까?

그리고 700만명이 보고 계속 흥행될것 같은 예감이, 휴무인 나를 우선 극장으로 가게 하였다.

 

영화 감상 내용을 쓰기 전에 심형래 감독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하고 싶다.

한때는 바보 개그로 전국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던 개그맨,

방학때면 꼭 어린이 영화를 만들어서 전국 개그맨을 엑스트라로도 출연하게 하여 전국의 어린들과 엄마들을 각 시의 "시민회관'으로 모이게 하였었다.

이상하게 심형래 감독의 영화는 주로 시민 회관에서 상영을 했는데 ...후에 알게 된 것은 영화관을 잡지 못해서 였다고 했다.

 

나도 동네 엄마들과 함께 아이들을 둘 씩 데리고 "영구와 땡칠이"  "티라노의 발톱""용가리"등을 본 기억이 난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자식을 자기 목숨보다 사랑하면서도 어린이들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자주 잊고 산다.

자녀들에게 좋은 음식과 집과 공부에 대한 뒷받침을 남 못지 않게 해주었다는 자부심이 있는 부모도 많다.

 

사실 어린이들은 34평에서 사나 넓혀간 50평에서 사나 ..행복의 척도는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 다음에 자라서 어린날들을 어떻게 추억을 할까?

학교마치고  집에 오면   배달 되어 온 ..영어, 수학, 한문, 논술..학습지를 풀어야하고 또 그담당 선생님을 만나야 하고 ..밥먹고,아니면 굶고 보습학원에가서 쉬는 시간에는 학원 앞 복도나 화장실 앞에서 좀 장난을 치고....학원 통학 버스 속에서 대여점에서 빌린 만화책을 빠른 속도로 읽었고....

 

신한국인 1호가 된 심형래감독은 늘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

어린이들이 깔깔 웃게 하거나 괴물같은 용가리를 보고 상상의 나라로 가게 하거나....

 

[디워]는 용가리에서 보다 열 계단 이상 발전한 좋은 영화였다.

사실 어른 들이나 이해 하는 전생으로 동양적인 요소를 가미했고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으면 용이 된다는 이야기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다.

 

[디워]는 내용적인 면에서는 어른들이 보기에 약간 지루한 점도 있다.

사실 마지막 부분의 전쟁 장면에서 큰 박쥐같은 새같은 동물과 철갑을 두른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별안되는 물건은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들의 존재는 무엇일까?

 

전생의 이야기와 500년후에 미국 LA에서 다시 만난 500년전 한국의 연인.

착한 이무기가 제물이 된 여주인공이 변한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장면.

마지막에 심형래감독의 고백말과 아리랑이 은은하게 깔린 엔딩 장면.

전세계 시장을 겨냥해서 미국을 배경으로 잡은 것.

 

중학교 이상 학생들은 [디워]보다 [괴물]이 재미있다고 하였다.

나역시 그랬다.

 

그러나 초등학생들......영화를 보고 함께 탄 에레베이터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게 어느 아빠가 물었다.
"재미 있었어?"

"슬펐어."

내가 그 어린이 에게 물었다.
"네가 전생을 알고 있니?"

하고 웃으며 물었더니 에레베이터 사람들이 모두 미소를 지었다.

 

어린이들이 보고 느끼고 웃기도하고. 전쟁 장면에서는 본능적으로 신나하고  .주인공이 죽으면 슬프게 하는 영화..[디 워]

 

심형래 감독이 신한국인 이 된후 경기도의 어느시(수원으로 기억함)에서 촬영 장소를 빌려주고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금 세계 영화 시장에서는 [괴물]보다[디워]가 더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영화 한편은 그저 재미있거나. 감동적이거나, 아주 웃기거나, 과거를 재 조명하거나....한가지만 관객에게 만족시키면 된다고 말하고 싶다.

 

돈 6000원~7000원을 투자하고 시간도 2시간을 내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재미있으면 만족스럽다.

이것이 보통 관객의 태도이다.

평론가는 직업이니 앞으로 영화산업이 더 발전하기위해서, 아니면 자기 명성을 위해서,아니면 그 영화를 극적으로 홍보하기위해서 악평도 쓰고 호평도 쓸 것이다.

 

[디워]는 내게 감동도, 즐거움도, ...아무것도 준 게 없다.

영화 기술 많이 늘었구나!

아이들이 보면 신나겠구나.

어린이들을 위해서 이 영화 말고 더 많이 나와야 겠다.....이런 생각을 하며 보았다.

 

 심형래감독이 어린이를 사랑하여 계속 어린이 영화를 만들고 있는 점이 고맙고,훌륭하게 느껴 질 따름이다.

 

심형래 감독의 [디워]로 인하여 전국의 초,중등...어른까지 영화관으로 모이게 한 올 여름이

덥지만 즐거운 여름이라고 생각한다.

 

"심형래"씨도 이제 50대로 접어 들었음에  놀랐다.

"영구 없다"하던 모습이 너무 강하게 색인되어서 그런것 같다.

 

심형래씨!

저는 심감독님을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영화광으로 만든 30세의 큰아들도 영화를 먼저 보고 내게 전화를 했었지요.

"엄마! 심형래(죄송) 천재인가봐"

 

좋은 영화 계속 만들어 주십시요.

앞으로 아들들이 장가가면 손주까지 영화광으로 만들겁니다.

 

 

*제목에 맞춤법 을 바르게 고쳤는데 그냥 잘못 된 채로 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이 21일 일부 지역 서비스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는데....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