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자기애, 당당..그리고 겸손함이 영화배우 최민수이다.
중학교 3학년부터 시작된 영화 관람은 세월이 흐르면서 취미를 넘어서 이미 '영화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경지에 왔다.
관심있는 영화의 관람은 개봉 일주일 전에 한다.
영화 배우 고 "최무룡"씨는 중3때부터 좋아하던 배우였다.
당대의 최고 미남 배우 였고 노래도 가수보다 잘했고 무엇 보다도 대학을 나온 인테리여서 모든 면이 고급스런 배우로 보였었다.
"빨간 마후라" ""돌아 오지 않는 해병" "남과 북'등 영화사에 남을 작품에 출연을 하였다.
한동안 "김지미"씨와 공연을 하더니 급기에 불미스런 사건으로 수갑을 차고 둘이서 구속이 되었다.
연일 신문 기사는 그 들의 이야기로 넘쳤다.
그리고 최민수씨의 어머니 강효실씨는 이혼을 하였다.
둘은 사랑도 하지 않으면서 메스컴때문에 결혼을 했던 것 같고, 이후에 배우 답게 명언을 남기고 이혼을 했다.
"사랑 하므로 헤어진다'
배우들의 사생활은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에게도 메스컴에서 자주 전해주어서 자연히 알게 된다.
그후 최무룡씨는 국회의원도 하고 사업도 하고 몇번의 결혼도 한 것 같고 ....그리고 찬란 했던 젊은 날의 영화를 등지고 초라한 노후를 보낸것 같았다.
최무룡씨의 장례식에서 어금니를 꽉 문 최민수씨의 모습이 오랫 동안 기억에 남았다.
그는 말을 아꼈고 마지막으로 가는 아버지에 대한 예를 다한 아들이었다.
옅에는 자기를 지켜주고 사랑해주고 돗보이게 해주는 현명한 아내가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최민수씨는 김수현 드라마 "사랑이 뭐 길래"의 대발이로 인기를 굳혔다고 생각한다.
부모에게 물려 받은 수려한 외모와 목소리..그리고 배우로서 당당한 자존심까지 그는 아버지를 닮았다.
어느 인터뷰에서 한 동안 혼자 살았고 그때는 하늘 빛이 잿빛으로 보였다는 말이 기억난다.
이 말은 인생에서 큰 아픔이나 절망이나 상실을 느껴 본 사람이면 공감이 가는 말이다.
부산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90년대 초에 부산의 지하철 공사장에서도 일했었다는 그.....최민수씨!
(나는 그가 46세의 나이인 것을 오늘 인터넷 검색에서 처음 알았다)
어려서 부터 언론에 노출 된 사생활...그의 부모도 어쩔수 없이 겪어야 했던 많은 사건들그리고
일방적으로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그 .
한동안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겠고 ...아마도 무인도에 갖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수없이 겪었으리라 짐작이 된다.
'강주은'씨는캐나다 교포여서 서구적인 사고 를 가지고 있고 '최민수"씨에 대한 편견도 없었음이 다행한 일이다.
그녀는 참 "강효실"씨와 외모가 많이 닮았다.
그리고 남편인 최민수씨와도 남매같이 닮았다.
그 들이 바로 천생연분이다.
메스컴에 알려진 배우 "최민수"의 어록이나 행동은 주로 그의 후배들인 "서울 예술 대학교"출신들에 의해서 전해 진다.
"서울 예술 대학교"는 예전에는 남산의 입구에 '드라마센터'에 있던 작은 학교였지만 이미 "연예인 예술 사관 학교"라는 명칭을 얻은 만큼 대한 민국의 내노라하는 배우는 대부분 그 학교 출신이다.
그 학교 교육이 실기 100%라는 입시 정책을 써서 대 성공을 한 경우이다.
선후배의 위계질서가 유독 강한 학교에서 '최민수"씨에 대한 후배들의 태도가 더 놀랍다.
마치 조직의 보스를 대하듯 그를 존경하고 대우해주고 따르는 것 같다.
후배들 역시 멋있다.
그래서 그 학교 출신 들이 잘 되는 것 같다.
얼굴에 배우로서의 자부심은 있지만 세칭 일류대학 나온 배우가 언뜻 언뜻 얼굴에 내비치는 교만이 없어서 좋다.
어려서 부터 부모의 사생활로 노출 된 개인사 때문에 일방적으로 언론에 호기심과 피해의 대상이었던 최민수씨.
혼자 살아온 '야생마"같은 그가 현명했던 것은 끓없는 자기 성찰과 자기 사랑으로 환경을 극복하고 좋은 배우로 거듭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건방지고 제멋대로이고 특이하고 ...그러면서 호기심의 눈으로 보며 자기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생각을 일초도 거르지 않고 바로 "댓글'이란 횡포를 부린다.
":댓글'을 마구 다는 네티즌은 어린 초, 중등이 많지만 어른도 많다.
남에게 글이란 명목으로 칼보다 더한 비판을 쓰려면 좀 알아 보고 해야 하지 않을까?
네티즌이란 보이지 않는 무리들로 인하여 ,군중심리로 인하여 한 사람 정도 매장시키고 심지어 죽음으로 몰아도 간다.
적어도 댓글로 충고를 하려면 그 배우에 대해서 조금의 관심이라도 갖고 한 동안 지켜 보고 써야 하지 않을까?
인터넷이 사악한 댓글을 쓰는 불친절한 네티즌의 배설물 보관 창고 인가?
최민수씨!
나이 60쪽에 더 가까워진 내가 지켜 본 그는 열심히 살아 왔고, 좋은 배우가 되려고 끓임없이 노력하고 배우로서 자존심이 세고, 가정을 귀하게 여기고, 아내를 존중하며 사랑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한없이 마음이 여린 착한 사람이다.
나는 최민수의 배우로서의 소신에,
인생 앞에 당당하게 서서 열심히 살아 온 그의 독함에,
그리고 끓임없이 자기 성찰을 하는 자기 사랑에,
자기 한 일에 대한 변명이 없는 그의 당당함에 ,..(.내게 보이는 그는 법을 지키려고 애쓰는 부분은 일반인보다 큰 것 같다.)
그리고 인간이 아닌 대자연과 신 앞에 겸손한 그의 인생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래서 신은 그에게 강주은 이라는 그에게 꼭 어울리는 아내를 보내 주신 것이다.
그의 최고의 장점은 가족을 사랑하는 따스함에 있다.
그만큼 가정의 소중함을 체험으로 느낀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므로.....
최민수씨!
화이팅입니다.
저같이 표현을 잘 안하는 팬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같이 열심히 살아 가면서 배우로서 인생을 아름답게 이어 가는 모습을 계속 보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