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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터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모과 2007. 6. 26. 11:44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바쁩니다.

저의 일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우선 다음 검색창에 kgbookplus 검색하시면.........맨위에 즐거운 인터넷 서점이 뜨는데 그 주소를 클릭하십시요.

그러시고

맨 밑으로 쭉 내려오시면 왼쪽 하단에 지점 이름이 20개 나옵니다.

맨 아래의 "부산 동래점"을 클릭하시면 제가 근무하는 서점의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본사의 "인터넷 사업부"에서 예쁘게 만들어 준 나의 아름다운 일터입니다.

 

[동래점]의 슬로건은 정직  친절, 인내. 감사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늘 만나고 있습니다.

꽃잔디 무리들 같은 아가들, 채송화 같이 아기자기한 초등 학생들, 카라, 장미, 동백꽃, 해바라기, 코스모스 같은 젊은 엄마들....그러나 대부분은 야생화들과 잡초들의 무리들,,,,자주 할미꽃 두 세송이들도 보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은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는 시간 같습니다.

쇼핑 카터안에 가득한 먹거리들 속에 함께 들어 있는 책봉투....마트는 행복한 가족의 전시장 같습니다.

 

친절한 마트 직원들과  미소속의 인사도 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두살 위의 청소하는 언니는 늘 긴 걸레로 깨끗이 닦다가 나를 보면 온 얼굴에  활짝 미소를 짓는 답니다.

"프드코트"의 주방장은 모두 아들 또래들입니다.

직원 화장실을 오가며 고개 숙이고 인사를 하는 그들과의 만남도 즐겁습니다.

모두 잘 생겼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덥다고 난리들인데 그들은 끓는 물과 기름으로 음식을 만들지만 얼굴은 대체로 미소가 있습니다.

고무로 된 앞치마는 데일까 봐 하고 있지요.

 

모든 음식의 설걷이는 용역회사에 맡겨서 하루 종일 설걷이만 하는 아주머니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몸은 피곤해 보이지만 얼굴엔 미소가 있습니다.

몸이 경직 될 까봐 가끔씩 음악에 맞추어서 팔과 다리를 스트레칭하기도 합니다.

그 들 뒤에는 가족이 있어서 모든 피곤함을 잊을 수 있겠지요.

 

마트의 북적이는 활기는 시간을 느끼지 못하게 하지요.

심지어 목숨처럼 생각하던 아들들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너무 바빠서 .^^

 고객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고 마구 뛰어 다니는 아이들을  지도하고 , 우르르 몰려 와서 수다를 왕창 떠는 젊은 엄마들에게 "고객님 !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을 위해서 ...^^이곳은 서점입니다"하며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 그들도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죄송하다고 하지요.

 

공짜로 새로 나온 책을 두 세권 읽고 그냥 가는 젊은 엄마에게는 나갈때 뒤�아 가며 ....

"안녕히 가십시요. 감사합니다' 하면 순간 얼굴에 미안함과 부끄럼이 보이고 얼굴이 붉그레 지며 인사를 하며 가지요.

서점을 마치 놀이터 같이 생각을 하고 "놀아라"하고 4,6세 아이들을 들여 놓고 쇼핑가는 고상한 문화센터 학생인 젊은 엄마.....당당한 만큼 교양이 없어 보이지요.

인간 전시장인 대형마트....그속에 있는 대형서점......그리고 친절한 나와 다섯명의 직원(아르바이트포함).

 

약 20일이 지난 지금 작은 수확은 아르바이트로 들어 온 25세의 청년이 아침에 출근할때 기쁘다고 정직원이 되고 싶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OO마트에서 "보안'으로 근무를 함께 했던 두 살위의 믿음이 가는 젊은이를 데리고 온 것입니다.

점장님이 좋다고...^^그리고 미래를 걸어 볼 회사라고.....인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나는 [동래점]을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서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일터, 세상에서 제일 편한 서점으로 만들겁니다.

블러그 친구들의 기대와 믿음과 박수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성실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보답하렵니다.

다음 블러거 !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