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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여러분 이영자씨를 놓아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모과 2007. 6. 3. 05:13

나는 실버초입에  들어 선 아들에게 할매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사람입니다.

장수사회에서 오래산다는 의미는 큰 뜻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리적으로 오래 살아서 외롭고 , 자주 아파서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부모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오늘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젊은이들의 문화를 이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영화 , 음악, 그들의 언어인 ...이모티곤, 새로생긴 조어...지르다, 졸라, 존나,등의 언어를 알아 듣고 그 들과 대화 할 수 있는 것이 장수 사회를 살아 가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들들과의 대화에서 현 젊은 세대의 풍토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가 살아 온 56년을 30,27세의 아들 들에게 함께 살지 않은 세월을 이야기 해줄 수 잇을 지언정 살아 보지도 않은 시대를 강요하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그들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서 그들의ㅡ 문화를 이해함이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와 음악은 그 시대의 이슈를 대변하는 주제를 선정하였기에 저는 영화를 자주 봅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시대의 양성 평등을 넘어선 , 일부 어리석은 여자들의 남자같이 터프하고 거친것이 남녀평등인 것으로 알고 경고 망동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식에게 의지하기엔 너무 자식을 힘들게 하고 앞으로 살아 갈 세월의 양이 너무 많습니다.

 

 

블러그를 시작하고 네티즌들의 힘의 거대함을 실감합니다.

장점은 잘못된 사회적인 문제를 바로 고칠수도 있다는 것이고 일부 성숙하지 못한 네티즌으로 인하여 깊은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연예인에 대한 댓글은 심한 경우 당사자인 연예인을 자살로 몰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다빈, 유니, 이은주...이들의 공통점은 아역출신이란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 소녀 가장이지요.

 

댓글에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단 한명이라도 절친한 친구, 스승, 선배가 있었으면 막다른 길로 다달아서 절벽 아래로 뛰어 내릴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을 겁니다.

 

특히 초등,중등학생들이 생각나는 대로 마구 써 쨋기는 댓글은 때로는 법적 소송 까지 가지요.

 

연예인도 사람입니다.

실수도 할 수 있지요.

사람은 누구나 일생을 살아 가면서 실패도, 성공도, 실수도 하고 삽니다.

악풀을 다는 네티즌들도 마찬가집니다.

 

제가 이영자씨를 좋아하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가난을 이기고 성공하여 형제들을 도와서 살게 해주었다.

 

이거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출세한 사람중에 아내의 교만 때문에 형제와 등 돌린사람 한 둘이 아닙니다.

출세한 사람은 아내를 자주 살펴 보아야 합니다.

남편 앞에서와 시집식구들 앞에서와 태도가 얼마나 다른지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오직 남편에게만 잘하고 시집 식구들에게 무관심한 여자들 너무 많습니다.

 

2. 친구간에 의리가 있습니다.

 

이영자와 최진실 훼밀리의 장점은 의리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다 가난한 집의 가장이라는 것이고 출세를 했고 시련을 겪었고(엄정화, 정선희, 최화정은 크게 스켄달은 없었음)

 

연예계란게 있기나 합니까?

그냥 각자 놀면서 연예인을 통틀어서 "연예계"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암튼 그 속에서 끼리 끼리 만난 그리고 오래 유지한 우정의 관계입니다.

 

이소라씨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는 것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다.

이들의 모임은 우리 일반인들의 친목계보다 결속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존심강한 연예인의 모임이 아니라 인간으로 만난 가식적이지 않은 친구니까요.

 

 

3, 6년이나 공중파에 출연 못 할 정도로 중죄인인가요?

 

저는 사건이 나는 순간 이미 50%의 고난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짓말은 잘못입니다.

그러나 병역 비리나 대마초사건이나 간통보다 더 나쁩니까?

배경이 좋은 대마초 가수는 6개월만에 공중파에 출연하여 당당하게 말하고 있는데 이영자씨는 오직 네티즌의 반대로 출연을 오래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본 "지피 지기"에서 이영자씨의 표정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안쓰러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이소라씨도 우정을 이야기 하며 울면서 인터뷰햇다고 합니다.

당사자들의 끈끈한 우정이 계속 되는데 네티즌들의 댓글   한줄이 한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현실은 분명 모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누구나 실수도, 실패도 성공도 하고 삽니다.

 

연예인이기에 노출된 공인 이기에 실수도, 실패도 크게 이슈가 됩니다.

그대들은 일생을 살면서 완벽한 인생을 완성할수 있나요?

신이 아닌이상 불가능하지요.

그럼 불행이 왔을때 어떻게 극복하느냐?

그대들이 그 동안 쌓아 온 선행이 그대들의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것입니다.

 

단지 이유 없이 그 연예인이 싫어서 악풀을 다는 일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 악풀이 결국 자기에게 돌아 오거든요.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서 그냥 그 연예인이 싫어서, 시기심에 다는 악풀!

그것은 바로 사회악입니다.

 

저는 이영자씨의 팬은 아닙니다. 그저 그의 삶에 대한 태도와 진실이 좋습니다.

그의 말대로 거친 개그는 그가 시장 개그를 구사하기때문이라고 말한 것에 동의 합니다.

그리고 그가 서울 예전 출신임이 좋습니다.

그 학교의 교육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00% 실기만을 보는 학교 ...멋있습니다.

 

 

 

댓글을 다는 것은 좋으나 논리에 어긋나고 예의에 어긋나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남에게 글로서 상처를 주면 당신은 더 큰 고난으로 상처 받습니다.